동양의 트럼프 , 미국 민주당 정권에 분노 토로

〝东方川普〞杜特蒂:不再吵架了 因为川普赢了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 막말 스타일로 ‘동양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졌다.(NOEL CELIS/AFT/Getty Images)

 

미국 대통령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가 당선되자 ‘동양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축하를 표시하는 한편 앞으로 미국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다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9일,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이던 두테르테는 쿠알라룸푸르 현지 필리핀 교민과 회견하면서 “트럼프가 승리했기 때문에 나는 미국과 다투고 싶지 않다!”면서 또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존중하고 상호이익의 기초 위에서 미국의 신정부와 합작하여 쌍방의 관계를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늘 막말을 하고 스타일이 대담하여 언론은 트럼프와 비교하며 함께 논했다. 때문에 ‘동양의 트럼프’란 칭호가 붙여졌다.

 

그는 “사소한 이유에도 쉽게 욕설을 한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난 비슷합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그는 맹렬하게 워싱턴을 거듭 비난했다. 상호방위협정 및 미국과 필리핀 간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큰소리치면서 미국에게 그들의 일에 참견을 줄이라고 호통 쳤다.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은 그의 막말 스타일에는 전혀 영향주지 않았다. 그는 오바마 정권이 여태껏 필리핀을 개처럼 대하고 또 원조 중단으로 위협했다면서 “그들은 마치 우리가 그들의 식민지인양 우리를 대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비록 그가 다시는 미국과 다투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와 트럼프의 오만하고 거친 성격을 감안하건대 조만간 욕설이 오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보도 천위안(陈远), 편집 자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