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IT 정책 아직 언급 없어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8291​위안으로 크게 올랐다.(인터넷사진)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경기부양 정책 확대와 금융규제 완화를 언급함에 따라, 선거 전 트럼프 후보에게 대립을 보였던 금융계가 크게 환호하는 모습이며 연말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위치토폴스에서 열린 경제 컨퍼런스 연설에서 “연준이 어떻게 저금리 환경에서 벗어날지를 알아내야 한다며, 인내심 있고 신중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후에 아직은 IT 관련 정책을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그의 보호무역주의와 이민정책이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과 인재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약세 속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다우존스사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된 가장 신용 있고 안정된 주식 30개를 표본으로 시장가격을 평균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미국 증권시장의 동향과 시세를 알 수 있는 대표적 주가지수이기에 많은 나라가 다우지수에 관심을 갖고 있고 영향도 받는다. 그러나 우량 30개 기업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과, 시가총액에 따른 가중치가 고려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고 지수 변화를 해석해야 할 것이다.

 

반면 S&P500지수는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주 500개의 주가변동을 보여준다. 공업주 400종목, 운수주 20종목, 공공주 40종목, 금융주 40종목으로 구성된다. 다우지수와는 달리 시가총액의 가중치를 고려하여 산출하기에 시장 전체의 동향 파악이 다우식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중소형주의 빠른 움직임이 대형주의 느린 움직임에 파묻혀 파악되지 않을 수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나스닥 시장 상장기업의 분포를 보면 IT기업 52%, 제조업 29%, 금융업 14%, 기타 5% 정도의 비율이다. 나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를 능가하고 있다. 나스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회사 설립 초기에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어, 기업들의 주식시장 참여를 쉽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 등이 나스닥에 머무르는 이유는 하이테크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시장에서 다우지수 상승에 S&P500지수 하락의 양상이 보인다면 확실한 혼조세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지표는 좋게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를 기록했다. 1월~10월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829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