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의 감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소폭 상승11월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한 때 101.48까지 상승하며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달러는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오후 6시 49분 기준(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101.43이었다.
이처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및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시사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의 급상승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인덱스(Dollar Index)란 주요 6개국 통화인 유로(EUR), 일본 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 프랑(CHF)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것으로서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다.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 미 달러 가치가 오른다는 뜻이다.
달러인덱스는 한국의 원화, 주식시장 그리고 국제 원자재시장을 전망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경제가 호황일 때는 달러가 강세이며, 달러가 강세이면 원자재 가격은 대체로 약세를 띈다.
미국 달러화의 강세 현상이 심화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 압력이 더욱 높아졌다. 금요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15% 인상된 6.87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11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하시키며 연속 하락 최장기간을 경신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