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팟캐스트에 출사표..콘텐츠 향방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년 팟캐스트와 유튜브에 진출을 앞두고 컨텐츠 조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활동을 통해 친근감을 키운 유시민 이사장은 현 정권의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며 내년 유튜브 방송을 하기로 했다.

팟캐스트에는 이미 ‘유시민의 알릴레오’라는 채널도 마련해뒀다.

팟빵 화면 캡처(12월 30일)

아직 방송 전인데도 12월 30일 오후 2시 기준 구독자가 3만명에 육박한다.

채널설명은 ‘우리 사회 정책현안에 대한 팩트와 해석의 차이를 좁히는 시사지식정보 프로그램’이다.

유시민 이사장은 채널 방향성에 대해 적잖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팟캐스트 채널이름은 ‘[노무현재단] 유시민의 알릴레오’였고 참여정부의 정책과 철학이 주된 주제였다.

팟빵 화면 캡처(지난 11월 27일)

채널설명에서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정치, 경제·외교안보·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현 이슈를 통해 노무현대통령(참여정부)의 정책과 철학에 대해 재조명하고 바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현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그러한 의제의 정책적 해결 방안 등의 뿌리가 되는 참여정부 등 민주정부 정책을 바로 알리고자 함.”

연합뉴스

유시민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개설 취지에 대해 “혹세무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어 일주일에 한 번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한다”고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TV, 신문도 믿을 수 없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정치인과 논객, 정당까지 유튜브로 전장을 옮기면서, 뉴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전운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