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010 휴대폰 번호 소진돼서 020으로 바뀐다”

By 윤 승화

010 앞자리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고갈돼 앞으로는 020 앞자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에 할당된 010 번호 개통 현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SKT·KT·LG 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17년 8월 기준 정부로부터 받은 번호 7,392만 개 중 6,053만 개를 사용했다. 앞으로 남은 번호는 1,339만 개다.

번호 사용률은 81.9%인데, 이는 다시 말해 번호 10개 중 8개가 이미 사용 중이고 남은 번호는 2개밖에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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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현황 조사가 2017년 기준인 만큼 현재 사용 중인 010 번호는 조사 결과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번호 고갈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침은 없다”며 “다만 수요가 늘어나 고갈 가능성이 임박할 경우 ‘020’ 등 새로운 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즈니스워치에 밝혔다.

과거 018, 017, 011, 016, 019 등 여러 앞자리 번호를 통일시켰던 010. 010의 시대가 저물고 020으로 바뀌는 날이 과연 언제쯤 올까.

비즈니스워치는 020 번호로 바꾸는 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면서 “정책을 결정하고 020 번호 사용을 위해 통신기기 조정 작업 등을 거치면 바로 020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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