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 존재하는 서울 면적 3분의 1 크기 ‘한국 땅’

By 정 경환

아르헨티나에 여의도 면적의 79배,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넓이의 ‘한국땅’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땅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0킬로미터 떨어진 시골에 있으며, 인디오 언어로 ‘옛 마을’이란 뜻의 ‘야따마우까’로 불린다.

마을 주민들은 면적 2만ha의 광대한 야따마우까를  ‘깜포 코레아(한국 농장)’로도 부른다.

자료=김현권의원실

이 토지는 197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정부가 영농인 이민정책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210만 달러(25억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리비로 연 3억원의 적잖은 비용이 나가고 있지만, 주변 인프라 부족과 너무 더운 기후 탓에 수십 년째 방치돼 왔다.

3년 전 정부는 이 땅을 축산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아르헨티나 지방정부에 제출해 승인도 이뤄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야따마우까 농장 /한국농어촌방송

골치아픈 문제도 있다. 불법 거주민이 10년 이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현지 법상으로 쉽게 내보낼 수 없는 상태다.

다시 최근 토지를 개발할지 아니면 매각할지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이 땅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 밖에 이렇게 큰 한국 영토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한편 그동안 낭비된 관리비를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