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국민의당 내홍 심화

국민의당은 8일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후보자등록을 공고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날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이다. 이들 외에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당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황주홍 의원과 장정숙 의원이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지적하며 당직자의 중립 의무를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 10명이 지난 7일 직접 안 전 대표를 만나 당대표 출마를 만류하는 면담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원로들 역시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만류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거론됐던 집단 탈당이나 안 전 대표의 출당 조치를 위한 집단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