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검찰은 배포자료에서 “피의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하여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 경영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 남용적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파면돼 12일 사저로 복귀했으며, 2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다음날 오전까지 조사를 받았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9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