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에서 ’20m 길이’ 도로가 통째로 주저앉았다

By 김연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싱크홀 현상으로 추정되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주저앉으며 길이 20m, 폭 5m, 깊이 0.5m의 거대한 구멍이 생겨났다.

21일 경기도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백석동 알미공원 인근으로, 최초 신고는 이날 오후 2시 46분에 접수됐다.

연합뉴스

이에 소방서 측은 구급대원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길이 20m의 도로가 주저앉은 곳 바로 옆에는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의 오피스텔 및 상가 복합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건물 공사 작업 중 지하수 누수 현상으로 지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YTN

문제는 이번에 사고가 난 지점이 지난 2017년 3차례에 걸쳐 도로 침하, 균열이 발생한 백석동 업무시설 신축현장 인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 측은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