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10일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안철수 전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늘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첫 행선지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60%가 넘는 당원이 있는 호남의 출마 반대 기류가 강하다는 인식에 따라 취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정동영 의원도 오늘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정치의 재구성’을 주제로 정치 대담을 한다. 민생주의 정치노선의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당 혁신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오늘 오후 정치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의 출마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며 후보 등록은 11일에 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1강2중’ 구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한길 전 상임선대위원장의 출마 여부와 안 후보에 대항하는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도 남아 있어 결론을 내기에는 이르지 않냐는 의견이다.
국민의당은 11일까지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체제로 돌입한다.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1일 ARS방식으로 결선투표제를 거쳐 늦어도 9월1일 오전 10시까지는 당대표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