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대처가 미흡했다” 공권력 무시한 ‘시민’ 진압한 경찰

By 김연진

길거리에서 한 시민이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관과 시민 2명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관과 대치 중이던 한 시민이 폭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보인다.

시민이 남성 경찰관의 뺨을 때렸고, 이에 경찰관은 재빨리 손을 꺾어 시민을 제압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있던 또 다른 시민이 남성 경찰관을 방해하면서 제압을 저지하려는 모습이다.

남성 경찰관 혼자서 시민 2명을 제압하기는 역부족인 상황. 곁에 있던 여성 경찰관은 어쩔 줄을 몰라 당황했다.

시민은 여성 경찰관을 손으로 밀쳐내고, 남성 경찰관의 목덜미를 잡아끌며 체포를 방해했다.

결국 여성 경찰관은 무전을 통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로 추정되며, 영상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시민은 조선족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에서는 “여경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경 무용론’까지 주장하고 나섰지만, 이에 반박해 “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