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고드름 열리는 ‘천연기념물’ 밀양 얼음골 얼음이 소멸됐다

By 윤승화

한여름에도 얼음이 꽁꽁 어는 천연기념물, 밀양 얼음골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트위터에서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되면서 “이거 진짜냐”, “충격적”이라며 보는 사람들을 의심하게 했다.

한 누리꾼이 밀양 얼음골을 찾았다가 찍은 사진이었다.

경남 밀양에 위치한 얼음골은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로, 한여름에도 고드름과 얼음이 어는 시원한 곳이다.

트위터 ‘mirksuri’

한반도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에도 얼어 있었다.

그런데 이날 누리꾼이 공유한 사진에 담긴 얼음골 안내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2021년 6월 15일 이상기후로 얼음이 소멸되었음을 알립니다”

이후 실제 전해진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얼음골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얼음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