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광장서 촛불집회, 中 7·20 피해자 추모

韩国反镇压记者会 呼吁驱逐中共大使邱国洪

 

[앵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17일 열렸던 파룬궁 인권탄압 반대 범국민대회 행사를 방해하려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국의 파룬궁 수련인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20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대사를 한국에서 추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전합니다.

 

[기자]

“한국 법을 위반한 범죄인 추궈훙, 정무참사관 천사오춘(陳少春), 3등 서기관 문룡(文龍) 이들을 한국 땅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합니다.”

 

20일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룬궁 수련인의 한국 내 합법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추 대사를 추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오세열, 파룬따파불학회 대변인]

“​시진핑 정부는 의법치국(依法治國)을 선언해서 법에 따라 모든 것을 통치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있고, 부패척결 작업을 통해서 많은 부패 관리들을 사법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을 대표하는 중국대사로서 한국의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추궈훙은 중국대사 자격이 없으므로 추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난 17일 열렸던 파룬궁 인권 탄압 반대 범국민대회 행사를 막아달라고 한국 외교부에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추 대사는 지난 2월 한국 야당대표인 김종인(金鍾仁) 대표를 찾아가 한국 내 사드배치 관한 문제를 언급하며 “​이 문제로 양국관계를 순식간에 파괴할 수도 있다”​며 시진핑 정부의 방향과 다른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학회 측은 기자회견 성명서를 추 대사 앞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날, 파룬궁 탄압으로 희생된 수련인들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촛불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박정혜, 파룬궁 수련인]

“파룬궁 수련인을 불법적으로 감금하거나 생체장기적출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빨리 종식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촛불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