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阳山参节 健康快乐相随
[앵커]
삼 씨앗을 뿌려 재배한다는 산양산삼(山養山參)이 요즘 건강식품으로 인기죠.
한국 최대의 산양 삼 산지로 유명한 함양(咸陽)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깨끗한 자연에서 산양 삼을 직접 캐보고 맛볼 수 있는 행사도 이어졌는데요.
한국에서 전합니다.
[기자]
산 중턱에서 호미를 든 초보 심마니들이 조심스레 땅을 팝니다.
잠시 뒤 모습을 드러내는 5년근 산양 삼. 무더운 날씨에도 얼굴에는 금세 웃음꽃이 핍니다.
루안시아오롱(阮曉融), 산삼 캐기 체험자 :
“정말 좋습니다. 기뻐요.”
유성제(柳誠濟), 산삼 캐기 체험자 :
“삼계탕 해서 먹어야죠.”
산양삼은 산삼 씨를 받아서 산속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우는 삼을 말합니다.
양병호(梁炳鎬), 함양군 산림녹지과 계장 :
“(산양삼은) 해발 500고지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재배하고 있는 삼이고, (인삼과 달리) 비료나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천종산삼(天種山參)이 자라는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재배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산양삼은 산삼 못지않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함양군은 높은 산이 많아 산양삼을 키우기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펑(張峰), 산삼 캐기 체험자 :
“인삼을 먹으면 100세까지 살 수 있어요.”
“신선하고, 맛있어요.”
축제 현장에는 ‘황금 산삼을 찾아라’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산삼 상품을 비교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장도 인기입니다.
산양삼을 구매할 때는 먼저 뿌리에 줄기가 달렸던 흔적인 “뇌두”를 세야 합니다. 뇌두가 6개인 산양삼은 6년근입니다.
[현장음]
몸통 위에 뇌두 보이죠? 하나, 둘, 셋, 다섯…. 몸통으로 빨려 들어간 것 하나 해서 정확하게 6년이 되죠.
[정이영(鄭耳泳), 산양삼 판매상]
산삼은 드실 때 생으로 드시는 것보다 달여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82~85도 사이에서 72시간 우려내서 드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함양군은 문화관광부 유망축제인 산삼축제를 발판으로 오는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창호(林昌浩), 함양군수]
“양질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함양에서 생산되고 있는 산양삼을 비롯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려서….”
함양군은 또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국 함양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