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한국 서울에서 ‘한국 패션 100년 전(展)’이 열리고 있는데요. 1900년 개화기 신여성들의 모습부터 패션 한류를 이끄는 21세기 한국 패션까지.. 한국의 내노라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패션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한국으로 가보시죠.
[기자]
한국 패션의 싹을 틔우기 시작한 1960년대
히피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던 1970년대
어깨를 잔뜩 부풀려 다소 과장스러운 스타일이 유행했던 1980년 대
그리고 21세기 패션, K-Style
이곳은 패션전문지 ‘보그 코리아’ 창간 20주년을 맞아 ‘한국 패션 100년 전’이 열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서영희(徐英姬), 패션 감독]
“패션의 불모지일 때 최경자(崔敬子) 선생님은 국제복장학원을 만들어서 인재들을 키웠고, 노라노(Nora Noh) 선생님은 하이패션(유행패션)이 가야 할 길을 보여주셔서 두 선생님을 기초로 한국 디자이너들이 설 수 있지 않았나..”
전시회에서는 지난 100년 동안의 한국 패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56 년 한국 최초의 패션쇼를 열며 패션 역사의 첫 장을 연 주인공인 디자이너 노라 노부터 앙드레김, 이상봉 등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정상급 패션 디자이너의 의상 300여 점이 전시되었습니다.
[이미혜(李美惠), 전시 기획자]
“한국의 디자이너들을 많이 알리고, ‘어떻게 하면 한국의 디자인 산업을 육성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한국 패션 100년’이라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고요. 한국의 역사를 한국 패션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패션 100년 전’은 오는 22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 서울에서 신당인 기자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