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보는 도심 속 한가위 잔치

中秋節鄰近 首爾市節日氣氛漸濃



 

[앵커] 

한가위를 앞두고 명절의 즐거움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한복을 입어보고, 팽이치기를 하며 전통문화를 즐겼습니다. 한국 명절의 분위기를 미리 만나보시죠.

 

[기자] 

서울의 시내 한복판, 전통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신명 나는 꾕가리, 장구 소리에 시민들도 들뜬 분위기 입니다.

 

나비처럼 사뿐히 날아오르고, 다시 힘차게 튕겨 오릅니다. 

아찔한 줄타기 재주가 펼쳐질 때마다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추석 명절의 즐거움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자리.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젊은이들이 어설프게 널뛰기를 합니다.

 

[이연주(李演朱), 서울 시민] 

“조금 있으면 추석인데, 추석의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복도 입으니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외국인들도 화사한 한복을 차려 입고 한껏 맵시를 뽐냅니다. 

 

명절 분위기에 들뜬 어린이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네도 타보고 처음 해보는 팽이치기에 열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20년 전과 꼭 닮았습니다.

 

[한창우(韓昌祐), 서울 시민] 

“저희는 어렸을 때 해봤던 것인데 아이들은 접할 수 없었던 것을 도심 한 복판에서 체험해 보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소박하지만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는 민속놀이, 한가위가 주는 또 다른 선물입니다. 

 

“만세! 만세! NTD 시청자 여러분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대한민국 서울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