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再现米开朗基罗创作艺术展
[앵커]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천지창조”가 완성된 지 올해로 5백 년이 넘었습니다. 천재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한국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컨버전스아트’로 재 탄생해 작품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 전합니다.
[기자]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걸작.
그 중 최고로 꼽히는 아담의 창조입니다.
지옥으로 가야 하는 자와 천국으로 가야 하는 자.
천사들은 최후의 심판을 받는 사람들을 안내합니다.
그림 속 인물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합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조각가이자 화가, 시인이었던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이 컨버전스아트라는 장르로 재창조됐습니다. 이탈리아의 시스티아 성당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김려원/기획자]
“미켈란젤로에게 빠질 수 없는 회화와 조각 그리고, 시스티나 성당을 미디어(로 규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원화와 모션이 들어간 작품을 통해서 충분하게 시스티나를 만족하면서 보실 수 있고요. 내 지친 삶을 내려놓고 잠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시장 한편에는 미켈란젤로가 평생에 걸쳐 심혈을 기울였던 조각 작품들을 3D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아닌 복제품 전시라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작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김지현(金智賢) / 관람객]
“미술관에 가면 정적이라서 지루함이 많았었거든요. 컨버전스아트 전시에 오니까 움직임도 있고 그림 그리는 과정도 있고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조재혁(趙財赫)/ 관람객]
“생각보다 보기도 편하고 그림도 좋고 이해하기도 편했어요.”
[정나현(丁那玄), 관람객]
“인간으로서 신과의 밀접함 같은 것을 깨닫게 되고 그러면서 인생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미켈란젤로전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11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