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半岛非地震安全地带 庆州史上最强地震
[앵커]
한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가구가 흔들리고 건물 벽이 금이 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반도에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전합니다.
[기자]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시각은 12일 8시 32분 54초.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부근 내륙입니다.
첫 지진이 발생한 뒤 1시간도 안 돼 여진이 또 일어나면서 경남 곳곳이 심하게 흔들려 많은 주민이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박원장, 부산시민] :
“집 전체가 흔들리는 거예요. 순간 아 이것은 지진이다. 순간적으로 너무 당황했었고..”
[김순조, 울산시민] :
“얼마나 놀랬는지.. 창문이 덜컹덜컹하고, 창문이 부딪치는 소리에 놀았어요.”
한반도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기상청은 경주와 대구는 진도 6, 나머지 부산, 울산, 창원 지역은 5로 분석했고, 서울에서도 진도 2의 지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TV와 신발장 등이 떨어져 8명이 다쳤고, 건물균열 106건, 지붕파손 66건 등 재산피해는 253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이 의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7월 일본 규슈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진연구센터는 “이번에 지진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규슈 지진이 한반도가 놓여 있는 “유라시아판”에서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판에서 발생한 규슈 지진의 여파가 경주 지진으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한국은 현대적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강한 지진 9개 중 4개가 최근 2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만큼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