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월에는 낭만의 도시 진주로

浪漫10月 韩国晋州行

 

[앵커]

10월이 되면 한국 진주에는 눈부신 빛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매년 진주에는 대한민국 대표 행사인 진주 남강유등축제(晋州南江流灯庆典)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밤을 수놓은 수많은 등불들과 평소 가까이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요. 한국 진주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려한 드레스와 멋진 슈트를 차려입은 배우들이 레드 카펫을 빛냅니다. 

10월 7일 한국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린 2016 코리아드라마어워즈 현장입니다.  

 

매년 한국 진주에는 드라마를 주제로 한 시상식이 열립니다.

 

신인상은 서하준(徐河俊)과 김새론(金賽綸)이, 글로벌 스타상은 안재현(安宰賢)이 차지했습니다. 

남녀우수상은 조재윤(趙在允)과 박세영(朴世榮)이 수상했고, 남녀최우수상은 장현성(張鉉誠)과 안재현(安宰賢), 백진희(白珍熙)가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예의 대상에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히로인 김소연이 수상했습니다. 이날 김소연은 올해의 스타상까지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김소연(金素姸), 배우 •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대상] 

“너무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 생각이 나서 많이 울컥했던 것 같아요” 

 

풍류와 예술의 도시라 불리는 한국 진주에는 10월이 되면 진주남강유등축제도 함께 열립니다. 

 

7만개의 등이 남강 위에 떠있습니다. 유등의 아름다움에 거리를 지나던 관람객들은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이창희(李昌熙), 진주 시장] 

“강 위에 등을 띄어 두는 데요 시민들이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항상 여유를 가지고 일정 부분은 비워놓습니다. 비움이 한국의 미이고 진주의 미가 바로 비움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 옛날 일본군과 맞섰던 치열한 역사의 현장은 이제 휴식처로 바뀌었습니다.  

 

가을밤 정취 속에서 한국의 미를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성과 문화성으로 한류 전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진주 축제는 10월 16일까지 열립니다. 

 

NTD 뉴스 강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