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NOTE 7停产 是否会转祸为福
[앵커]
삼성의 노트7은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다가 잇다른 발화 사고로 불과 2개월만에 단종을 맞았습니다. 전략기종 노트7의 리콜사태로 삼성전자의 충격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애플과 더불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위정현 교수님의 견해를 들어보았습니다.
[기자]
출시 당시 최고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로 인한 노트7 단종 사태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라는 명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한 손실도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성의 노트7 단종은 발화 사고의 여파를 조기에 차단해 갤럭시 S8 등의 차기작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위정현(魏晶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것이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은 그 원인을 못 찾았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더 이상 노트7을 고수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겁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으로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삼성은 최근 5년 전부터 세탁기와 에어콘 등에서 제품결함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번 노트7의 단종사태는 단순한 제품 결함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경영의 문제일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
“제품 개발의 문제, 제품 개발 조직에 대한 문제, 그리고 전체적인 제품 출시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경영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다음에 이재용 부회장으로 후계구도가 이동하는, 즉,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가 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굉장히 조급하게 서둘렀다.”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삼성의 차세대 산업으로 바이오를 육성하던 이재용(李在鎔) 부회장의 입장에서는 이번 노트7사태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구축해놓은 품질경영의 토대가 무너져버린 큰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삼성은 수출의 20.8%를 차지하는 한국 대표기업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고의 후유증을 빨리 털고 일어나는게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이재용 부회장의 위기 극복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번에는 조직과 경영의 문제를 대폭 혁신하는 것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주어진 굉장히 중요한 숙제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오히려 후계구도의 완성을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교수는 토요타가 과거 리콜사태를 잘 극복하고 더 크게 성장했듯이 삼성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과 경영의 문제를 대폭 혁신한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며 향후 혁신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스마트폰 자체를 삼성은 이것을 절대로 하나의 디바이스, 즉 하나의 가격 경쟁에 의해서 코스트에 의해서 좌우지되는 디바이스로 보아서는 안되고 향후에 융합산업의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제는 제품개념을 바꿔야 하는 것이죠.”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27일 등기이사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 이재용 체제 개막을 공식화합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최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