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국화의 향연, ‘가고파국화축제’

赏菊会友 韩国昌原菊花节开幕


 

[앵커] 

한국 창원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형형색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가을의 정취를 전하는 국화 속으로 안내합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국화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활짝 핀 국화꽃이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노랗게 물든 국화부터, 붉은색, 하얀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달님(Kim Dal-nim), 관광객] 

“종류도 많고, 조형물도 예쁘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너무너무 즐거워요, 꽃으로 돌아간 것 같고”

 

[변순점(卞順点), 관광객]

“마음의 힐링이 확실이 된 것 같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곳을 가득 메우는 꽃 향기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데요. 11만 포기 국화가 뿜어내는 향기에 취해, 사람들은 꽃밭을 떠나지 못합니다. 

 

[양완모(梁完模), 관광객]

“웅장하고 자연을 그대로 잘 표현한 것 같고.., 황홀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방소정(方少貞), 관광객]

“웨딩마치(결혼식)를 이곳에서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웅장하고 멋있고, 감동적입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국화 축제는 단일품종 한국 최대 규모의 꽃 축제입니다.

한 국화에서 1천515 송이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입니다. 

 

[안상수(安商守), 창원시장]

“이 국화 축제를 가족과 함께, 또 연인과 함께, 또 친구와 함께 이렇게 같이 와서 보시면 더욱 묘미가 있을 겁니다.”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국화와 함께 가을의 낭만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국화축제는 11월 7일까지 계속됩니다. 

 

한국 창원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