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美术馆举行的〝下班路上的音乐会〞
[앵커]
서울 덕수궁 안 미술관에서 작은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미술관 측에서 하루 동안 고생한 사람들을 위해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이름하여 “퇴근길 콘서트”입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쌀쌀해진 가을, 옷깃을 여민 사람들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저녁 7시 퇴근 시간에 맞춰 덕수궁 안 미술관에서는 작은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번잡함과는 상관없다는 듯한 비현실적인 공간입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현악사중주 클래식 공연을 선보입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사중주가 흐르고, 시민들은 하루의 피로를 달래봅니다.
[신위숙 (申衛鷫), 대학교수]
“혼자 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내 나름대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고요. “
[박재은(朴在誾), 학생]
“느낌도 새롭고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최윤하(崔奫河), 학생]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다른 예술 장르인 음악을 접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강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