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광주에서 김치축제 열려..

泡菜庆典在美味之乡光州举行



 

[앵커] 

모든 나라에는 저마다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적이고 독창적인 요리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만드는 방식과 맛도 다양한 김치가 대표적인데요. 맛의 고장, 광주에서 김치축제가 열렸습니다. 맛있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녹취) “제 23회 광주김치축제 개막을 선언합니다.” 

 

신명나는 꽹과리의 장단에 맞춰 광주김치축제가 열렸습니다.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두른 참가자들, 절인 배추를 붉은 양념으로 꼼꼼히 속을 버무립니다.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표정에선 즐거움과 흥이 묻어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면서 김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정형순(鄭亨順), 관광객] :

“진짜 맛있어요. 맛깔 나고 시원하고.. 다른 지역에서 먹어봤는데 광주김치가 제일 맛있어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 김치죠. 물론 각 지역마다 김치 특색이 있지만 특히 (광주는) 남도(南道) 김치의 종주지역이죠. 이유는 해남(海南) 지역에서 좋은 배추가 생산되고요. 서남해에 있는 염전에서 좋은 소금이 생산되고.. “

 

전라도식, 경기도식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김치를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열린 호남권 최대 규모의 김치축제인 만큼 먼 길을 달려온 주부들로 북적입니다. 

김치 담그기 체험 외에도 각종 시식 코너와 장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었습니다.

 

[주천희(朱千姬), 서울시민] :

“배추도 물기가 쪽 빠지고 양념을 깔끔하게 잘 했어요. 내년에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크게 하는 줄 몰랐어요.”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광주김치축제는 이제 광주를 대표하는 지역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 광주에서 NTD 뉴스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