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槿惠再对国民讲话 〝去留国会决定〞
[앵커]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번역치 참고: 남고 물러나고)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매 주말마다 이어진 5번의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에 나온 대통령의 결단입니다. 한국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반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저는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오늘 발표는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갑자기 결정되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불찰로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리며, 백 번이라도 사죄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어떠한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공적인 사업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문제를 국회에 넘긴 가운데, 야권은 이번 담화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최현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