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보내는 강렬한 경고, 영화 <판도라>

预警未来 韩国电影《潘多拉》公映


 

[앵커] 

최근 한국 경주에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여 한국인들을 두려움에 몰아넣었는데요.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가 개봉합니다. 영화 <판도라>, 함께 보시죠.

 

[기자] 

한반도를 강타할 사상 초유의 재난이 다가옵니다. 

유례없는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나, 낡은 원전이 폭발하고 방사능이 대규모로 유출됩니다. 

12월에 개봉될 영화 판도라입니다. 

 

[박정우(Jung-Woo Park), 감독] :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고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지진과 원전사고가 벌어지고 그걸로 사상 초유의 재난이 발생하는데, 그 재난이 재앙으로 치닫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우리 가족들, 부모, 형제들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

 

국민보다 사태를 축소하기에 바쁜 정부 관계자들의 영화 속 모습은 현재 한국의 상황과 맞닿아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의 시나리오는 무려 4년 전에 집필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김남길(金南佶), 배우] :

“감독님이 4년 전에 쓰셨던 시나리오를 보면서 저희도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생각했던 건, 대사도 지금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대통령에 대한 대사 중에서… (놀랍습니다.)”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 국민이 나서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목숨 건 사투가 벌어집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은 존재하는데요. 가족과 이웃의 목숨을 구하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 진한 인간애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김주현(Ju Yeon Kim), 배우] :

“단순한 재난 영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실제)사람들의 이야기랑 다른 많은 문제를 담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들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현 한국이 직면한 상황과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까지, 현실성 90% 이상을 담고 있는 영화 <판도라>였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한상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