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중국통으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
송영길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은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의원들은 첫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면담하고
중국 외교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중국 국제문화연구소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자리도 가진다.
6일에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관계자를 각각 면담하고 특파원 간담회를 연다.
특히 의원들은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되는 것은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바람직 하지 않으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한령(限韓令)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한 당 소속 대선주자들의 “메시지“도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의원은 당내 “중국통“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경기 인천시장 재선에 실패한 뒤 유학길에 올라 중국 칭화대와 대만 정치대학에서 1년간 연구교수 생활을 했다.
이번 방중에는 인천지역의 박찬대(연수갑) 신동근(서구을) 유동수(계양갑) 의원과 경기 북부의 유은혜(고양병) 박정(파주을) 정재호(고양을) 의원도 동행한다. 이
중 박정, 신동근 의원은 지난 8월 사드 문제와 관련해 방중한
민주당 초선 의원 그룹에도 포함됐다.
NTD 뉴스 강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