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영사관 발신의 고약한 공문, 한국인 주체성 시험대에

 

 


 

한국 사회에서 월권을 행사하고 있는 주 부산 중국총영사관 총영사 곽붕

 

 

부산 중국총영사관측에서 발신한 공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 4, 부산 주재 중국총영사관이 부산문화회관 관장 앞으로 션윈예술단에게 공연장소를 제공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

 

이와 같은 사실은 션윈공연을 대관한 주최 측 인사가 공연장 관계자로부터 직접 확인한 내용이다.

 

공문의 주 내용은션윈공연이 중국 정부를 공격하고 중한관계
발전과 문화교류에 악영향을 미쳤다
는 것이다. 부산과 중국의 우호협력 차원에서 션윈 측에게 공연장소를 제공하지 말고, 지지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공문의 내용과는 정반대로 최근 중국 정부의 고위 인사는 오히려 션윈 공연을 지지하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 시진핑 주석은 집권 이래, 여러 장소에서 중화 전통문화를 공개적으로
찬미했고
, 전통문화의 정수인 신운(션윈)을 유일무이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 같은 형세를 볼 때 몰락해가는 중국 내 부패 세력이 한국에 잔재해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중국에서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세력들이 순진한 한국인들을 상대로 황제의 자리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약자이고, 약자에게 강한 그들의 속성이 한국을
제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다
. 그들은 부패했기에 협박에 능하고 거짓말에 익숙하다.

 

통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이 집권하고 현재까지 약 150명 가량의 성, 부급 이상 고위 관료가 낙마했다. 2016년에는 이호랑이 사냥이 최고조에 이르러
49
명의 고위 관료가 권력을 잃었으며, 판결이 집중된
11
월에는 평균 3일에 한 번 꼴로 재판이 열렸다. 이들
탐관오리들 중 대다수가 공산당 전 수뇌인 장쩌민
, 쩡칭훙의 심복들이다

 

한 법률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영사관은
자국민 보호
, 비자 발급, 무역 등 사적인 영역을 담당하여
직무를 보는 기관인데
, 부산 중국영사관은 한국에서 중국 국가 주석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션윈 공연의 주관 측은 권고 성격의 공문을 두고 한국사회에서 어떤 효력을 발휘할지는 한국인의 주체성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 미국의 예술단체와 한국 공연장,
당사자간의 일에 제
3자인 중국영사관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도 월권행위인 것이다.

 

NTD 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