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부 `키 리졸브` 연습 실시

앵커:
한국과 미국이 매년 실시하는 합동 훈련이 오늘 있었습니다. 북한의 공격에 대한 대비를 점검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반전운동가들은 평양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90명의 한미 공병대원들이 서울 서북지역에 간이 교량을 설치합니다.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훈련의 일환입니다. 20미터 길이의 교량을 한 시간 이십 여분만에 설치합니다.

노수철 대위, 한국군:
“MGB 간편조립교라는 신형 조립식 교량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전시에 임무 완수를 도와줄 미군들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이십여명의 시민운동가들이 반전, 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영재, 반전시위 대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불러올 그런 문제다. 전쟁이 일어나면 한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미국과 한국은 매년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침략전쟁과 핵전쟁을 위한 준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북한군측은 군사훈련에 대해 보복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2만 7천명의 병사를 한국에 주둔시키면서 67만 규모의 한국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군사력이 집중된 국가로 120만을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한국과 국경선에 배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