提要: 한국의 여름을 점령한 신발 `젤리슈즈`
主播: 무더위와 바캉스의 계절 여름. 이 여름 한국의 패션을 점령한 신발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젤리슈즈`라는 신발인데요,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소재를 그물처럼 엮어 만든 이 신발은 최근 없는 여성이 드물 정도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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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의 중심지이자 패션의 거리 명동! 평일 낮인데도 친구만나러 나온 젊은이들과 외국관광객들로 북적북적댑니다.
이곳 명동에 오면, 요새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패션`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 다들 시원한 샌들을 많이 신었군요.
아니, 그런데 이 그물 모양의 투명한 신발의 정체는 뭐지요? 이 아가씨도, 저 아가씨도! 이 수많은 `신발`들 중에 특히 눈에 띄는 신발이 있으니.. 눈만 돌리면 보이는 이 신발은 올 여름 들어 한국의 신발 시장을 점령한`젤리 슈즈(jelly shoes)`!
이 깜찍하고도 특이한 신발이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플라스틱인 젤리라는 소재로 만든 이 신발은 지난해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가 착용하면서 인기를 끌어 올해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선풍적인 인기 비결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尹賢慶(29세,京機,직장인) : 일단 발이 편하고, 물놀이 가서도 신고 다니기 편하고. 여름에 안성마춤인 것 같아요! 작년에도 나왔었는데, 친구가 20000원(미화 20달러/중국원화 160위안) 주고 샀었어요. 이번 해에 갑자기 싸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張하늬(18歲,首爾, 학생): 친구들 많이 가지고 있어요. 싸고, 색깔도 다양하고 하니까 아이들부터 아줌마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고 부담없이 신을 수 있어서 많이들 신는 것 같아요. 보통 신발과 다르게 색다르기도 하고, 귀엽고 예쁘잖아요. 엄마가 사주셨는데, 5000원(5달러/40위안)에서 7000원(7달러/60위안) 정도 주고 샀어요.
안연진(21세,서울, 학생) 친구들 많이 신어요. 싸고, 편하니까! 저 어렸을 때도 이 신발이 있었어요.
결국, 젤리슈즈의 인기비결은 `편안함`과 `싼 가격`인데요, 통풍성이 좋고 물에 젖지 않아 장마철이나 요즘같은 휴가철에 많이 팔립니다. 특히 부드러운 고무 소재로 만들어져 발에 굳은살이 생기는 것도 막아 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젤리슈즈는 약 20년 전 쯤에도 유행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는 꽃이나 리본이 달린 디자인이 유행했었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패션계의 `복고(復古) 바람`과 맞물려 다시 `르네상스(李奈桑斯)`를 맞고 있는 것이지요.
車恩淑(31세,경기光明,주부)
애들한테도 인기가 많아요. 가볍고 너무 편안해요. 시원하구요. 아직 바닷가 가본 적은 없는데, 내일 제주도 가는데 신고갈거에요. 올여름에 샌달을 안샀어요. 너무 좋아요. 지금 신은 건 3000원(3달러/25위안) 주고 샀어요. 두번째 산건데, 떨어지는게 좀 단점이에요.
올 여름을 강타한 젤리슈즈, 한국의 대표적 쇼핑몰인 남대문, 동대문, 명동 등지에서부터 인터넷 쇼핑몰까지. 지하철 쇼핑몰마다 안 파는 곳이 없습니다.
이곳 명동의 상점들에도 다양한 색깔의 젤리슈즈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하루에 몇컬레나 팔릴까요?
嚴喆鉉(21歲,明同 신발가게): 하루에 거의 100켤레 정도 나가요. 싸니까 싼 가격에 많이 사가요. 특히 장마철 비올 때는, 잠깐 신고 신발 젖는게 싫으니까 많이 찾으세요. 아줌마부터 애기들까지 많이 사가요. 지금 가격은 계속 내려가는 추세인데요, 처음에는 5000원(5달러/40위안) 정도에 나왔는데 요새는 2000원에 팔아요.
대표적인 인터넷쇼핑몰인 `옥션`에서는 하루 평균 4천켤레가 팔린다고 하는데요, 싼 가격과 편리함으로 이 인기는 여름내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한편, 젤리슈즈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일부 의사들은 이 신발이 장기적으로 척추와 골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하네요. 또한 신발이 잘 끊어지고, 더러워져도 세탁할 수가 없어 오래 두고 신기는 부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신발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싼 가격과 편안함으로 올 여름 내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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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DTV 김송 기자 | 카메라 김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