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넘도록 휴일 없이 근무한 검역 담당자 덕분에 ‘직원 확진 0명’ 기록한 인천공항

By 김연진

지난 3개월간 약 340만명이 입국한 인천공항에서 상주 직원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약 7만 6천명에 달하는 직원 가운데 단 한 명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

이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온 비결은 철저한 검역과 방역 조치였다.

연합뉴스

실제로 인천공항의 검역을 총괄하는 검역소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지금까지 휴일 없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국일보는 “상주직원 7만 6800명 감염 ‘0’… 인천공항의 기적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인천공항의 철저하고 꼼꼼한 검역 덕분에 ‘상주직원 확진자 0명’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측은 바이러스 유행 지역과 그 외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선별, 분리했다.

연합뉴스

이후 고도화된 검역 체계로 확진자 및 감염 의심자를 검사했고, 한정된 인원으로 공항 이용객과 직원들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꾸준히 위생관리에 힘썼다.

매체에 따르면 이곳 검역을 총괄하는 인천공항 검역소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하고 있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나 잠복기 환자들이 수시로 오가는 인천공항에서 공항 종사자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어 “공항검역소, 법무부 출입국청, 소방 등의 헌신과 협업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직원들이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라며 “그러나 인천공항에 도착해 안도하는 교민들의 모습을 보고 힘을 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