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위치에 달이 있다면’ 절실하게 느껴지는 달의 크기 (영상)

By 정경환

밤하늘에 은은한 빛을 밝히는 달.

지구로부터 38만 4400km 떨어져 있으며 지구보다 1/4이 조금 안되는 지름 3472km의 크기이다.

글로만 보면 그 크기가 잘 실감이 가질 않지만, 만약 달을 지구와 더 가까이 가져와 보면 그 크기에 위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ASA

유튜브 ‘yeti dynamics’ 채널에는 ‘만약 국제우주정거장 위치에 달이 있다면(if the moon were at the same distance as the ISS)’ 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국제우주정거장은 고도 300~400km 지구 궤도에 위치한 구조물로, 영상 속 달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표면이 400km 정도 떨어뜨려 놨다.

Youtube ‘yeti dynamics’

달이 지구에 바싹 붙은 채로 빠르게 자전과 공전을 하는 모습을 지구에서 바라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거대하다.

밤이 아닌 대낮에 산 뒤쪽으로부터 떠오르는 달은 희미하지만 그 크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Youtube ‘yeti dynamics’

달이 점점 머리 위로 올수록 거대해지는데 나중에는 한눈에 달 표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크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때는 달의 분화구들이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달이 태양을 가릴 때는 커다란 대륙 전체가 암흑이 될 정도로 큰 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Youtube ‘yeti dynamics’

달이 지나간 후에는 다시 환해지며 저 멀리 산 너머로 지는 달을 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 영상이라 지구가 달에, 달이 지구에 끼치는 중력과 달의 엄청난 속도로 인한 파장 등이 고려되진 않았지만, 달의 크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굉장한 이목을 끄는 영상이 아닐 수 없다.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