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으로 ‘배달 음식’을 잔뜩 시켜줬는데, 뭐가 잘못된 건가요?”

By 김연진

결혼 후 가까운 지인들을 집에 초대하는 문화를 ‘집들이’라고 한다.

결혼을 축하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식사를 대접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하지만 집들이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두 번도 아니고, 친구들과 직장 동료가 매주 집에 올 때마다 매번 음식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최근에는 ‘배달 음식’을 애용하는 집이 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너무 성의 없어 보인다”라는 의견과 “개의치 않는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

논란의 시작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집들이를 위해 갖가지 배달 음식을 식탁에 준비해놓은 모습이다. 피자와 떡볶이, 각종 고기와 해산물 등이 즐비하다.

그런데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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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을 초대하는 집들이인데 너무 성의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말 아무 상관없다. 오히려 저렇게 많이 준비해주면 ‘감사하다’고 말할 거 같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배달 음식은 괜찮은데, 일회용 용기를 그대로 쓴 것이 좀 걸린다. 그릇에만 옮겨주면 괜찮을 듯”이라고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