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저기나 고3들은 다 똑같다” 교실에다 ‘레스토랑’ 차린 학기말 캐나다 고3 근황

By 안 인규

올해 수능이 이제 한 달 남았다. 고3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최근 트위터상에서는 바다 건너 캐나다 고3 학생들의 근황이 담긴 사진들이 공유되며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캐나다에서 공부 중인 어느 유학생이 교실 풍경을 찍어 공유한 사진들이었다.

사진들은 평범한 캐나다 고등학교 교실 풍경을 담고 있었다. 해당 교실이 학기말의 캐나다 고3 교실이라는 특징만 제외하면.

교실 한쪽 책상들 위에 고급스러운 테이블보가 깔렸다. 붉은 테이블보 위에는 화려한 꽃들이 꽂힌 화병과 유리잔, 접시, 식기들이 가지런히 놓였다.

트위터 ‘Haksil_0113’
트위터 ‘Haksil_0113’
트위터 ‘Haksil_0113’

평범한 사복을 입은 다른 학생들과 달리, 이쪽 책상 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정장을 차려입었다. 셔츠 단추를 다 채우고, 넥타이까지 하고, 머리까지 매만진 모습이었다.

교실에 레스토랑을 차린(?) 해당 학생들은 실제로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음식까지 가져와 한상 가득 차려놓고 오찬을 즐겼다.

이같은 장면을 찍어 공유한 유학생은 “수학 시간이었는데 수학 선생님들이 전부 한 번씩 구경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한 국내 누리꾼은 이런 평을 남기기도 했다.

“고3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고 일종의 민족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