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에 머리만 빼꼼” 절체절명에 빠진 말, 혼연일체 줄다리기로 구조한 사람들

By 박 민주

서로 얼굴조차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 뜻밖의 위기상황에서 힘을 합쳐 불가능할 것 같았던 구조작업을 완수했다.

해외 매체 인스파이어드 모어는 진흙 구덩이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해 생명이 위태롭던 말이 밧줄과 도르레, 인력에 의해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URGENT APPEALHorse in distress in Rhebogue down in mud can't get up.Location given : Turn right at the end of Anglers…

Posted by Limerick Animal Welfare on Friday, August 3, 2018

아일랜드 북동부에 있는 리머릭 외곽 목초지에 방목된 암컷 말 한 마리가 몸 전체가 진흙 속에 잠긴 채 머리만 간신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때 그곳을 지나가던 사람이 말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것을 발견하고 지역 동물 구조 단체에 도움을 청했다.

구조 단체는 말을 구조하려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SNS에 SOS 글을 게시했다.

‘생명이 위급한 말’의 사연은 수많은 사람에게 공유되며 퍼져 나갔다.

Posted by Limerick Animal Welfare on Friday, August 3, 2018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밧줄과 끈, 도르래 등을 가지고 목초지로 달려갔다.

주민들은 질척거리는 진흙 속에서 말을 끌어내려고 했으나, 말은 진흙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칠수록 점점 더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

탈진한 듯 기진맥진한 말이 진흙 속에서 질식할 수도 있는 1분 1초가 아쉬울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

Posted by Limerick Animal Welfare on Friday, August 3, 2018

다급해진 지역 사회 구조대원들은 온 힘을 다해 힘껏 줄을 잡아당겼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조한 끝에 마침내 말의 몸통 부분을 진흙 속에서 안전하게 끌어냈다.

현장에 있던 수의사는 자유의 몸이 된 말을 검진한 뒤 항생제를 처방했다.

이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해당 말이 별 탈 없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