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시들해지는 과일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

By 김규리

맛있어 보이는 싱싱 과일, 두었다 먹으려고 보면 금방 시들해져 있거나 상해서 버리기 쉽다.

금방 먹을 과일이라면 실온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장바구니에서 바로 냉장고로 이동한다. 수분유지가 좋은 채소실로!

대부분의 과일은 온도 0~5℃, 습도 90~95%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열대과일은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한다. 바나나, 망고, 멜론, 파인애플 등. 냉장 보관 할수록 모양과 영양소가 금방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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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딸기는 곰팡이와 무름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

습도에 약해 플라스틱 바구니나 스티로폼에 밀봉된 상태로 상온에 두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물이 닿거나 꼭지를 따면 더 빨리 상하므로 금방 먹지 않을 딸기는 꼭지를 떼지 않는다. 완충재 역할을 하는 키친타월을 깔고 눌리지 않게 담아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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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바나나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실온보다 빨리 검어진다.

바나나는 상온에 두고, 바나나 꼭지 부분을 랩으로 감싸 산소 접촉을 줄이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바나나는 껍질이 두꺼우나 바닥에 닿는 부분이 쉽게 상하므로 ‘바나나 걸이’ 같은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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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상온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과육이 퍽퍽해지고 맛도 떨어진다. 수분이 많은 배는 먼저 랩으로 감싸고 종이 포일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구매 즉시 랩으로 감싸 보관하면 좀 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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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인기 많지만 썩어서 버리기 쉬운 귤, 오래 보관하려면 일단 상하거나 무른 귤을 골라낸 다음 약한 소금물에 흔들어 헹궈주면 보관 기간이 늘어난다.

귤끼리 부딪치지 않도록 키친타월을 끼우거나 개별로 싸두면 쉽게 상하지 않는다.

한 번에 꺼내 먹을 만큼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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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사과를 보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사과 옆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는 다른 과일을 숙성 또는 쉽게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씩 싸서 1~5℃에서 보관하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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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물렁 복숭아는 냉장고에 넣으면 손해. 낮은 온도로 장기간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복숭아는 종류에 따라 황도는 3~5℃, 백도는 8~10℃ 정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차게 먹으려면 짧게 넣어 두었다 꺼내 먹는 것이 좋고, 냉장고에서 금방 꺼냈을 때보다 실온에 두었다 먹으면 더욱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단단한 복숭아는 씻지 않고 그대로 신문지를 덮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0∼1℃ 정도로 냉장 보관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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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오랫동안 신선도 유지하려면 단감을 비닐봉지에 밀봉한 상태로 냉장실 : 2~5℃, 김치냉장고 : 0~2℃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감은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쉽게 물러지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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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참외는 실온에 두면 단맛이 옅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달다.

상온에 오래 두면 수분이 증발해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게 된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단맛 유지. 참외는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0~5℃에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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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상온에 보관하면 금방 시들해지고 곰팡이가 피기 쉽다. 포도송이는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키친타월을 깔거나 물기가 없는 상태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냉장 보관이 길어지면 단맛이 줄어들고 꼭지도 떨어지기 쉬우므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포도는 5~7℃가 가장 맛있어, 냉장고에서 꺼내어 잠시 후에 먹으면 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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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키위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말랑한 키위는 바로 먹는 것이 좋으며 단단한 키위는 신맛이 날 수 있어 좀 더 숙성시켜 먹는다. 실온에 두면 자연스레 익으나 단단한 키위를 빨리 익히려면 사과와 함께 두면 된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 키위를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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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자른 수박은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수박을 통째로 보관할 경우 냉장고보다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수박 표면을 씻지 않고 자른 수박은 세균이 급증하기 쉬워 반드시 자르기 전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는다. 자른 단면에 랩에 덮기보다 수박 속만 사각으로 썰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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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레몬은 실온에서 7일 정도 지나면 시들해지기 시작해 과육 짜기에 좋지 않다.

베이킹소다로 씻어준 후, 뜨거운 물에 굴려 방부제를 닦아낸 다음 한 개씩 랩으로 포장해주면 싱싱함을 연장할 수 있다. 지퍼백에 한 번 더 담아 냉장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