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과일 파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2봉지 가득 산 청년이 건넨 말

By 윤승화

“비 오는 날에는 위험하니까 나오지 마세요, 할머니”

최근 글로벌 매체 에포크 타임즈(Epoch Times)는 길거리에서 과일을 파는 할머니에게 선행을 베푼 어느 청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황(Huang)이라는 여학생은 어느 날 방과 후 귀가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는 길에서 과일을 노상 판매하는 나이 든 할머니가 있었다. 더위에 지쳐 보이는 할머니는 혼자 거리를 지키며 사람들이 와서 물건을 사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할머니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Epoch Times

그때였다.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슬리퍼 차림인 청년이 정류장에 와서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청년은 이것저것을 묻더니 할머니가 팔고 있는 과일을 두 봉지 가득 샀다.

할머니가 건네는 거스름돈을 극구 거절한 청년은 이어 “비가 오는 날에는 과일 팔러 나오지 마시라”며 할머니를 달랬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과일을 조금씩만 사달라고 부탁하며 할머니를 도왔다.

이 광경을 지켜본 황은 해당 장면을 촬영, SNS에 게재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년 같은 사람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며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poch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