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요구’ 우울증 소녀 위해 미용사가 13시간 들여 완성한 머리

By 이 충민

케일리 올슨은 아이오와 주 워털루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미용사다.

지난해 어느 날, 한 어린 소녀가 미용실에 들어왔다. 소녀의 머리는 오랫동안 빗질하지 않아 마구 엉키고 더러워진 상태였다.

소녀는 이렇게 말했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어요. 머리를 안 빗은 지 오래됐어요.”

Posted by Kayley Olsson on Tuesday, August 8, 2017

이 소녀가 미용실을 방문한 이유는 이러했다.

“몇 년 만에 복학을 결정했고 학교에 제출할 사진을 찍어야 해요” “빗질이 잘 안 되면 그냥 삭발해주세요.”

이 말은 들은 올슨은 마음이 아팠고 소녀에게 예쁜 기적을 선물하고 싶었다.

물론 소녀의 머리카락은 다루기 쉽지 않았다. 올슨은 첫째날 8시간, 둘째날에는 5시간이나 걸려 머리카락을 최대한 복구해냈다.

Posted by Kayley Olsson on Tuesday, August 8, 2017

완성된 머리를 본 소녀는 크게 기뻐했고 올슨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진을 찍을 때 진심으로 미소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어었요.”

해외 네티즌들은 올슨에게 “훌륭한 결과물이네요” “소녀가 예뻐보여요” “저것도 사람을 구하는 일”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신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등 의견을 남겼다.

올슨 게시물은 페이스북에 20만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 중이다.

Posted by Kayley Olsson on Friday, April 12,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