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이 ‘로또 2등’ 당첨되면 이런 일이 펼쳐집니다

By 김연진

우연히 구매한 로또가 2등에 당첨됐다. 실수령액만 약 4천만원이었다.

일확천금을 얻게 된 당첨자는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까. 그가 직접 후기를 남겼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2등 당첨 후기”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는 “지금까지 로또 산 적도 별로 없고, 5등도 당첨이 잘 안 됐다. 그런데 이번에 산 로또가 2등에 당첨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 심부름 가는 길에 무심결에 샀는데 당첨돼버렸다. 몇 번이고 확인해도 2등이었다”라며 “당첨 사실 알자마자 거실에 있던 엄마를 부둥켜 안고 소리 지르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은행을 찾아 당첨금을 수령했다. 당첨금은 약 5천만원,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4천만원이었다.

당첨금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첨금으로 우리집 빚부터 청산했다. 그리고 2백만원 정도 남았는데, 전부 엄마 드렸다”

“지금 엄마랑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도 몸이 안 좋으시고, 나도 코로나 때문에 회사에서 잘려서 알바로 겨우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오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갑자기 생긴 큰돈으로 사고 싶은 걸 사거나, 놀고 싶은 만큼 놀 수도 있었다. 그러나 A씨는 그러지 않았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 모두 썼다.

A씨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씨가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