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무릎 꿇고 아내에게 아이스크림 먹여주는 할아버지

By 이 충민

과거 폭염이 내리쬐던 여름,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브렌트 켈리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을 향했다.

그는 주차장에서 한 노인이 차량 조수석 문을 열어놓고 차량 밖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됐다.

당시 기온은 37도로 매우 무더웠기 때문에 켈리는 노인이 몸이 불편해 그런 게 아닌지 다가가 상황을 살폈다.

하지만 노인의 상황을 알게 된 켈리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노인이 조수석에 있는 아내에게 정성껏 아이스크림을 한 입 한 입 떠 먹여주고 있었기 때문.

Brent Kelly Facebook

켈리는 “80대로 보이는 그의 아내는 거동이 불편해보였다”면서 “노인은 숨 막히는 폭염속에서도 아내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사랑이 담긴 표정으로 정성스럽게 돌봤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이 노부부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나에게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과 노부부의 사연은 하루만에 25만 번 이상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미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