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생김새와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물이 있다.
바로 ‘나무늘보’다.
나무에 매달려 평화로운 웃음을 짓거나 천천히 먹이를 먹는 나무늘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에서 등장한 나무늘보는 귀여움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만 알려졌던 나무늘보의 ‘진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나무늘보가 땅바닥을 기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닥에 웅크린 나무늘보 한 마리가 보인다.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나무늘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녀석은 긴팔을 쭉쭉 뻗으며 흐물흐물 전진하고 있다.
고개를 돌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한다. 그 모습이 사람과 매우 흡사하다.
특히 영상에 삽입된 음산한 배경 음악이 공포스러움까지 더한다.
원래 나무늘보 몸통이 저렇게 크고 사람같았었나,,,??? 뭔가 불쾌한 골짜기 느낌,,, 무서우ㅜ pic.twitter.com/WhjVeLUkf7
— 부둥 (@boodoong030) 2019년 8월 11일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원래 나무늘보 몸통이 저렇게 크고 사람 같았나? 뭔가 무섭다”라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생각보다 엄청 무섭고 징그럽다”, “배경 음악 때문에 더 공포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