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맞는 아픈 누나 걱정돼 꼭 끌어안고 떨어질 줄 모르는 동생 강아지

By 박민주

아픈 누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동생 강아지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안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터운 우애를 자랑하는 불도그 남매 이사(Isa)와 휴고(Hugo)의 사연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사연에 따르면 여느 때와 달리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축 처져 있는 이사가 걱정된 주인은 녀석과 함께 동생 휴고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

Facebook ‘Frenchie Slovenia’

수의사는 검진을 통해 이사의 건강 상태를 살핀 후 치료를 위해 수면 마취를 위한 링거를 놓았다.

그런데 그때 진찰대에 힘없이 누워 링거를 맞는 누나의 모습을 지켜보던 휴고가 두 발로 누나를 꼭 끌어안았다. 녀석의 커다란 두 눈망울에는 걱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평소 이사와 휴고는 한시도 떨어져 지내지 않을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

Facebook ‘Frenchie Slovenia’

그렇게 휴고는 누나가 링거를 맞는 내내 꼼짝도 하지 않고 곁을 지켰다.

아픈 누나를 향한 걱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녀석의 모습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으며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사는 다시 건강을 회복해 동생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