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품 떠나 바다로 돌아가는 날, 꼬마 펭귄은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영상)

By 윤승화

자신을 돌봐준 사람과 헤어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꼬마 펭귄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어느 펭귄 한 마리가 자신을 돌봐준 사람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배경은 어느 바닷가였다. 사육사로 보이는 여성이 품에 안고 있던 작은 펭귄 한 마리를 모래사장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모래사장 위에 두 발을 딛고 선 펭귄은 뒤를 돌아보더니 가만히 섰다. 그러더니 고개를 돌려 바다를 한 번 보고는 바다 쪽으로 걸어가다가 다시 걸음을 멈췄다.

via Gfycat

마지막으로 한번, 여성에게 시선을 둔 펭귄.

“돌봐줘서 고마웠어요. 이제는 내 진짜 삶을 찾아갈게요. 안녕!”

이렇게 말하는 듯하던 녀석은 자신의 발을 적시는 파도에 이번에는 진짜로 몸을 돌려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이별은 언제나 가장 어려운 일이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