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안 돼” 셰퍼드가 견주에게 노란 방석을 내주려 하지 않은 이유

By 김규리

방석을 내주지 않으려 견주와 옥신각신하는 셰퍼드의 모습이 미소짓게 만든다.

동물이 등장하는 짧은 영상을 모은 트위터 ‘이야시노타임(癒しの時間.치유의 시간)’은 물에 젖은 방석에 앉으려는 견주와 이를 말리는 셰퍼드의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셰퍼드는 스마트폰을 보는 견주의 어깨에 고개를 올려놓고 있다.

견주는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잠시 떠나고, 셰퍼드는 그대로 남아 자리를 지킨다.

이때 카메라로 이 장면을 찍던 누군가가 분무기를 든 손을 내밀어, 견주가 앉았던 방석에 물을 뿌린다.

셰퍼드는 앞발로 스프레이를 뿌리는 손을 저지하며 이를 말리지만 요리조리 피해가며 물을 뿌리는 손을 완전히 제지하지는 못한다.

이에 셰퍼드는 아예 방석 위에 올라타 자신의 몸으로 물을 막는다.

잠시 후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견주가 돌아와 다시 방석에 앉으려 한다.

셰퍼드는 이런 견주를 몸으로 막아서며 몸싸움을 벌인다.

견주가 젖은 방석에 앉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하지만, 견주가 끝까지 방석에 앉으려 하자 결국 셰퍼드는 방석을 물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며 자리를 내준다.

해당 영상은 견주를 위하는 셰퍼드의 충성심을 보여주려 견주와 카메라를 든 두 사람이 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스럽게 일어난 실화가 아니라 연출이지만, 짧은 영상 속에 셰퍼드와 견주의 스토리가 담긴 영상은 3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