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금지된 뉴스
  •   [앵커] 홍콩, 타이완과 세계 각지의 백여 민간단체는 최근 연합 성명을 발표, 국제사회에게 지난 해 발생한 ‘709 대 체포’사건에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하면서, 중공 당국에게 아직도 감금 중인 인권 변호사와 국민을 석방하고, 위법 구금에 연루된 인물과 기관을 추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 2015년 7월 9일, 중공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권 변호사와 공민을 체포해 국제 사회를 긴장시켰습니다. 이는 중국의 인권 변호사에게 가해진 가장 크고 길며, 가장 정도가 심한 탄압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2015년 연말까지, 전국 24개 성의 316명의 변호사, 변호사 사무실 직원, 인권 인사 및 가족이 소환, 출국 제한, 연금, 거주감시, 구류, 체포 혹은 실종 등 불법적인 대우를 당했다고 홍콩의 ‘중국 인권 변호사 관심 팀’에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재, 아직도 36명이 구속 혹은 실종 상태인데, 그 중에는 왕위(王宇), 바오룽쥔(包龍軍), 왕취안장(王全章), 허핑(李和平)등 14명 인권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이외에 아직도 출국금지 당한 변호사와 공민은 33명에 이릅니다.   1월 9일, ‘중국 인권 변호사 관심 팀’, ‘타이완 중국 인권 변호사 성원 사이트’, ‘인권관찰’ 국제기구 등 108개 민간단체는 연합 성명을 발표하여 ‘709 대 체포’ 사건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자고 호소하면서, 아직도 불법 수감된 인권 변호사와 공민을 즉각 석방하라고 중공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당국이 거주 감시 6개월 이내에 체포 근거를 내 놓을 없다면 반드시 그 사람의 인신 자유를 회복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자웨이(陳家偉), 홍콩 ‘중국 인권 변호사 관심팀 전 팀장] “인권 변호사에 대한 중국 (중공) 정부의 탄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는 중국 (중공)정부에서 기한 내에 그들을 석방하기를 바랍니다.”   [량자제(梁家傑,앨런 렁), 홍콩 거물 변호사, 입법회 의원] “이런 인권 변호사가 모두 인민을 위해, 기타 변호사를 위해 말을 할 수 없다면, 중국 내지에는 양심이 없게 된다.” ... 1월 12, 2016
  •   7·09  사건에 새로운 진전   중국의 7·09 대규모 체포 사건에 새로운 진전이 나타났습니다.   중국 변호사 류샤오위안(劉曉原)이 1월 7일 트위터에 올린 소식에 따르면 작년 7월에 체포 또는 실종된 베이징 펑루이(鋒銳) 변호사 사무소의 황리췬(黃力群)변호사와 왕팡(王芳) 출납원이 석방돼 귀가했습니다.   같은 날 중국 웨이취안망(維權網)은 인권변호사의 믿을 만한 소식을 근거로 광둥(廣東)의 수이무칭(隋牧青)도 1월 6일 지병을 이유로 석방됐으며, 그의 주거지 감시 기간이 1월 10일까지라고 전했습니다.   작년 7월 9일 중공 당국이 베이징 변호사 왕위(王宇) 일가에 대한 체포를 시작으로 중국 내 인권변호사에 대한 대규모 체포 활동을 벌임에 따라 수백 명이 피해를 입었고, 그중 38명은 지금도 수감 상태입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중공 당국이 임의로 감금하고 있는 변호사와 활동가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주바오 투자 피해자, 대규모 베이징 청원 예상   수천 명의 e주바오(e租寶, 진이룽(金易融)인터넷 과학기술 유한공사의 약칭) 투자 피해자가 베이징에서 피해보상 요구를 일주일 계속했지만, 지금도 당국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투자자가 자유 아시아 방송에 전한바에 따르면, 중국 각지에서 추가로 피해자 약 2만 명이 1월 8일부터 10일까지 베이징으로 몰려가 탄원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중 적지 않은 사람은 이미 경찰에 통제된 상태입니다. 그들 중 일부는 전면 감시 상태에 놓여 있고, 일부는 경찰로부터 구타와 감금을 당했습니다. 또 일부는 인터넷에 e주바오와 관련한 소식을 올렸다는 이유로 심문을 받거나 위협을 당했습니다.     저장성, 새해에도 십자가 강제 철거 계속   저장(浙江)성 당국이 지난 2년 동안 벌여온 십자가 철거 작업을 새해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1월 7일에는 저장성 원저우(溫州) 어우하이구(甌海區)의 둥좡(東莊)과 난후(南湖) 기독교회 십자가가 당국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현지 기독교 신도의 제보를 근거로 두 교회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십자가를 철거당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보자는 또 현지 당국이 더 많은 십자가를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1월 11, 2016
  •     [앵커] 중국 ‘차이신’ 사이트는 전 베이징시위부서기 뤼시원(吕锡文)이 주택을 저가 매집한 내막을 독점 폭로했습니다. 외부는 이 일로 베이징에 한차례 폭풍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변호사 정언충(郑恩宠)은 관원들이 건물을 저가 매집하는 상황이 상하이에서도 매우 심각하여 시진핑 정부가 상하이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기자] 경제 분야에서 사법 분야에 이르기 까지 상하이 관원들이 주택 여렆채를 초저가 매집하고 있음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최근 상하이 법원은 푸싱그룹 이사장 궈광창(郭广昌)이 빌라 두 채를 시장가보다 무려 269만 위안(약 4억 8천만 원) 싼 가격에 전 광밍식품 이사장 왕쭝난(王宗南)의 부모에게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정언충 변호사] “궈광창은 중국의 ‘워렌 버핏’이라 불립니다. 그는 건물 일이백 채 정도는 풀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옷을 벗게 될 관원도 일이백 명 된다고 봐야죠. 그들이 옷을 벗지 않으면 국민들이 참지 못할 것입니다. 현재 베이징 상황이 아무리 바빠도, 시진핑은 상하이를 방치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정언충 변호사는, 98년도에 있었던 상하이 복지주택 분배 이후 저가 거래는 상하이에서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이는 상하이 부시장 한정(韩正)이 취임하면서 나온 정책이었고 당시에도 상하이 관가의 주요 문제였습니다. 정언충의 추산으로는 상하이의 국장급 관원 70%와 처장급 관원 50%와 그들의 처, 일가친척, 비서 등이 주택 저가 매집에 연루되었습니다. 반면 상하이 서민이 집 한 채를 사려하면 그 두 배의 값을 치러야 합니다.   [정언충 변호사] “상하이 간부들의 봉급도 뻔하고 각자 집을 몇 채 가지고 있는지도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공산당 간부의 부패를 조사하려면 집이 몇 채인가만 조사해도 됩니다. 조사한다면 2009년 4월 이전 상황부터 조사해야 합니다. 당시 (실제) 집값과 표준 집값 사이에 차이가 컸습니다. 2009년 4월 이전에 그 차가 100만 위안을 안 넘으면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90만 위안이 아니라 10만 위안 이상 차이가 나도 마땅히 조사해야 합니다. 2010년 상하이 세계 박람회 때에도, 2012년 위정성(俞正声)이 퇴진할 때에도 아무 조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물쩡 넘기려 했고 날이 갈수록 담이 커져갔습니다.‘   정언충 변호사에 따르면, 상하이 주택기금은 국장이나 구청장에게는 20만~25만 위안을 보조해주고 부구청장에게는 20만 위안을 보조해 주는데, 이것이 바로 저가 매집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정언충 변호사] “내 기억에 당시 구청장의 집은 120~140㎡였고 부구청장의 집은 100~120㎡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원래 소유했던 집은 70~80㎡ 규모였지만, 처장에서 부구청장, 구청장으로 승진하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주택구매 보조기준을 정하므로, 20만 위안 25만 위안이 배정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돈은 실제로 왔다갔다하지 않는 완전 허구의 돈입니다. 이것이 집의 저가 구입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또한 상하이 관원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집을 반납하지 않고 자기 식구에게 쓰게 합니다. 그러니 그 속은 허점투성이입니다.   [화포(华颇), 베이징 시정 관찰자] ... 1월 10, 2016
  •   [앵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홍콩 금지서적 서점의 직원과 주주 5명이 의문의 실종을 당했습니다. 외부 세계는 이번 사건이 중공의 언론자유 탄압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콩 민간단체는 중공의 협박을 받아들이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기자] 홍콩 코즈웨이 베이 소고백화점 뒤에 위치한 퉁러완(銅鑼灣) 서점은 1994년 개점했고, 일반적인 문예, 역사 서적 외에 특히 중국에서 출판과 판매가 금지된 정치 서적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서점에서 작년 10월부터 의문의 직원 실종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했습니다. 외부 세계는 실종자들이 중국 공안에 납치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하순, 서점의 대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가 태국의 숙소에서 중공 사복경찰에 불려 나간 후 실종됐습니다. 곧이어 45세인 뤼보(呂波)가 선전(深圳)에 있는 부인 집에서 잡혀간 후 실종됐습니다. 직원 람윙케이(林榮基)는 선전으로 유인되어 간 후 실종됐고, 또 다른 직원인 청지핑(張志平)은 둥관(東莞)시 펑강진(鳳崗鎮)의 부인 집에서 무장경찰에 잡혀간 후 실종됐습니다. 작년 12월 30일에는 코즈웨이 베이 서점의 마지막 주주인 65세의 리보(李波)가 창고에 책을 가지러 갔다가 의문의 실종을 당했습니다.   1월 4일 리보 납치사건의 실마리가 포착됐습니다. 타이완 중앙사가 서점 직원들에게 보낸 리보의 안부편지를 공개했는데요, 그는 자신이 중국에 있고 아주 잘 지낸다며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스스로 중국에 왔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 해 리보의 부인은 홍콩 경찰 측에 신고를 취하하면서 남편과 이미 연락이 닿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리보의 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더 이상의 답변은 회피했습니다.   [단중셰(單仲偕), 홍콩 입법위원] “상황이 이미 이렇게 됐는데요, 저는 일국양제를 이미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믿고 있듯이 본토의 공안 인력이 홍콩에 와서 자기들 방식으로 서점 주인을 본토로 잡아갔고, 여러 수법으로 집안일에 간섭하면서 부인이 신고를 취하하게 만들었는데요, 이건 우리가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BBC 중국어 사이트와 인터뷰한 홍콩 지련회(支聯會) 주석이며 민주당 입법위원인 알버트 호는 편지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 공안이 국경을 넘어와 체포한 행위를 발뺌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행정장관 렁춘잉(梁振英)은 월요일, 이번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기본법에 의거해 홍콩 밖의 법 집행 인력은 홍콩에서 법을 집행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에서는 뉴스, 출판, 언론의 자유는 법으로 보호받는다고 말했습니다.   1월 5일, NTD 기자가 홍콩에서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렁춘잉은 행정회의석상에서 기자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공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실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린슈이(林秀宜), 홍콩 NTD 기자] “오늘 아침 그(렁춘잉)가 행정회의에 참석했을 때 이번 사건에 대한 특별보고가 있었는데, 그는 리보 등이 경찰에 스스로 출두해 좀 더 자세한 진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동당 입법위원 리촉얀(李卓人)을 포함한 범민주파 의원들은 맹 비난을 가했습니다. 리보가 스스로 나타나 진술해야 한다는 렁춘잉의 말은 완전한 엉터리 논리이고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리보는 중공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데, 어떻게 홍콩 경찰을 찾아와 자세한 진술을 할 수 있겠습니까?” ... 1월 8, 2016
  •   류샤오링퉁과 채의림(蔡依林​) (사진=chinaso.com)   2016년 원숭이해가 되었습니다. 텔레비전 드라마 ‘서유기’의 손오공 역을 맡은 류샤오링퉁(六小齡童)은 가슴이 아프다고 말합니다. 중국에 짝퉁이나 IP(원작을 개조한 작품) 등이 크게 유행하면서, ‘서유기’도 마구 수정되어 연애 이야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랍니다. 류사오링퉁은 ‘조상을 뵐 낯이 없다’고 말합니다.   중국 4대 명작 중의 하나인 ‘서유기’는 고전 신화소설로서 사제지간인 당나라 승려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의 넷이 서역으로 불경을 얻으러 가는 도중, 귀신과 요괴의 위협, 부귀영화의 유혹과 여색의 시험을 만나면서 구구 팔십일 가지의 난을 넘어간 후 불경을 얻어 동쪽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몇 십 년 동안, ‘서유기’의 개작은 여러 건 있었습니다. 지금 어떤 영화는 ‘서유기’를 개작하여 손오공이나 삼장법사가 요괴들과 연애하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올해 1월 1일, 1986년 판 연속극 ‘서유기’의 주연을 맡았던 류샤오링퉁은 서유기의 왜곡을 말하면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서유기를 애정 이야기로 고친 것은 조상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함부로 이렇게 고친 영화는 상영할수록 해롭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고려해야합니다. 나는 아이들이 내게 ‘손오공은 도대체 요괴 몇을 여자 친구로 사귀었는지’를 더 이상 묻지 않았으면 합니다.   [셰룬량(謝潤良), 시인, 장쑤성 이싱(江蘇 宜興)] “서유기는 소설이긴 하지만 우리 전통 사상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옛 원작과 전통 문화의 계승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혁신해서는 안 됩니다. 기초가 없이 혁신하는 것은 엉터리없는 일로서 문화의 앙양이 아닙니다. 이는 문화를 짓밟는 것이고 사람을 망치는 것입니다.”   타이완 심리 교육학 박사 천옌링(陳彥玲)은, 서유기의 정수는 ‘수련’이라고 합니다. 그는 사람의 생명은 눈에 보이는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아쉽게도 이러한 전통 사상이 문화대혁명 때 중공에 의해 거의 소멸됐다고 말합니다. 문화혁명 이후 출생한 중국인은 전통으로부터 교양을 얻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천옌링 박사] “서유기의 재미는, 사람들이 나쁜 환경의 유혹과 압박을 마주해서도 자기 생명의 차원을 높이겠다는 마음을 굳게 지킨다는 것과, 중국 전통의 신불(神佛)의 길, 선악에 응보가 따른다는 법칙을 아주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하나 하나 잘 펼쳐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것은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아주 절실한 갈망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류샤오링퉁] “지금 사회 젊은이들은 압력이 엄청 큽니다, 어떤 나쁜 사람은 우리에게 느슨하게 적당히 살라고 권하지만 여러분은 쾌락을 위해 조상을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의 개작(改作)과 당국의 전통문화 추화(醜化)는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셰룬량은 말합니다.   [셰룬량, 시인] ... 1월 6, 2016
  •     [앵커] 2015년 중국은 부동산 불황, 증시 파동, 위안화 가치 절하, 은행 불량채권 급증 등 경제 둔화의 원인이 매우 많았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중공 당국은 더욱 많은 부분을 혁신하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외부세계는 중국경제가 2016년에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1월 4일은 올 들어 중국증시 첫 거래일이자 A주 증시 서킷브레이커 실시 첫날이기도 합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낮게 출발하여 장중 두 번이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고 결국 장은 일찍 마감되었습니다. 새해 첫날 상하이 지수는 6.8% 하락했고 선전지수는 8% 하락했습니다. 신년 개장 역사상 가장 참담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 날 위안화의 환율도 달러당 6.5032로서 저항선 6.50을 돌파했고 2011년 5월 24일 이래 최저 가치로 떨어졌습니다.   증시와 환율의 이런 모습은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에 우려를 더해주었습니다. ‘차이신’망 편집장 후수리(胡舒立)는 ‘2016년 중국경제의 최대 시험은 리스크관리 능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돤사오이(段绍译), 전 베이징사범대햑 MBA 지도교수] “우선 금융리스크가 문제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중국의 생산능력은 과잉상태로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습니다. 두 번째로 부동산업이 불경기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과 부동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궁성리(巩胜利), 중국금융싱크탱크 연구원] “중국이 받는 리스크는 중국 GDP가 계속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 경제의 최고 성장률(GDP)은 12.48이었지만 지금은 6.9밖에 되지 않습니다. 매년 일직선으로 하강하는 모양새로서 회복된 적이 없습니다. 개혁개방 이래 공업경제가 크게 발전하는 대 도약의 시기가 지나간 후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슬럼프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는 지금의 문제는 단순한 구조적 문제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니혼게이자이(日经)’ 중국어 사이트는 ‘작년 말 당국은 중공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기초인프라 건설을 확대하고 기업 감세 등 재정 부양의 방법을 쓰기로 정했지만, 많은 경제학자들은 생산능력 과잉으로 인해 생겨난 투자 부진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그런 정책으로는 난관을 완전히 벗어나기 힘들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다른 경제학자의 견해도 인용했습니다.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의 야오웨이(姚炜)는 중국 정부가 재정조달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 둔화를 심화시킬 것이라 말합니다. AXA 자산운용 아시아유한공사의 야오위안(姚远)은 공급과잉과 채무과잉 등 국유기업의 문제가 중국이 당면한 구조적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우판(伍凡), 미국잡지 ‘중국사무’ 편집자] “회의에서 결정된 것은 여전히 구태의연하고 계속 중국인을 기만하는 수준입니다. 2년 후의 중국경제가 수렁에 놓일 것은 뻔합니다. 생산능력 과잉이야말로 암 덩어리고 지방정부 채무는 불치병입니다. 부동산 재고는 과잉이고, 위안화 가치 하락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자금은 국외로 빠져나갑니다. 나라가 좋아진들 국민은 오히려 힘들어지고, 경제에서 민영기업의 비중은 계속 위축되어갑니다.”   현재 중국 도시주택의 5분지 1이 빈 집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대한 거품은 중국경제의 최대 급소가 되었습니다. 작년 10월 중공당국은 농민공을 시민 신분으로 바꾸어 주겠다고 결정했지만, 이는 도시 부동산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 1월 5, 2016
  •     [앵커] 미국 상원이 지난 해 통과시킨 인권 법안은 미국 정부에 세계 각국의 인권 침해자에 대한 입국금지, 재산동결 등의 제재 권한을 부여합니다. 현재 이 법안은 이미 하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중공 관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12월 17일, 미국 상원이 ‘전세계 매그니츠키 인권 책임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인권을 엄중하게 침해한 세계 각국의 공무원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입국금지, 미국 내 재산 거래금지 및 동결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매그니츠키 인권 책임 법안(Global Magnitsky Human Rights Accountability Act, S.284)은 러시아 변호사 세르게이 매그니츠키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매그니츠키는 정부의 부패를 폭로했다가 2009년 감옥에서 사망했습니다.   2012년 미국 국회는 러시아 공무원을 겨냥한 “매그니츠키 법안”을 통과시켰고, 대통령은 이를 승인해 법률로 제정했습니다. 이 법이 시행된 이후 이미 수십 명이 처벌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미국 상원의 카딘 의원은 인권 침해자와 부패 공무원에 대한 처벌 활동을 러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대시킨 것은 인권과 자유의 선도자가 얻은 중대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박해와 부패 행위에 대해 인권 침해자들이 대가를 치르게 하는 데로 한 걸음 나아간 것입니다.”   ‘인권책임법안’은 현재 하원으로 넘어 갔습니다. 하원에서 통과되면 대통령 서명 후 법적 효력을 갖게 됩니다.   안후이성(安徽省) 검찰원의 전직 검사 선량칭(瀋良慶)은 미국의 이 법안이 국제인권협약과 부합하고, 이미 국제인권협약에 서명한 바 있는 중국과 중공의 공무원에게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선량칭, 안후이성 검찰원 전직 검사]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인권을 침해한 공무원에게는 반체제 인사를 탄압했든, 민간의 인권활동을 탄압했든, 종교신앙 관련자를 탄압했든지를 막론하고 그들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제약입니다. 틀림없이 위협적입니다.”   선량칭은 수많은 중공 관리가 한편으로는 부당이득을 취하면서 한편으로는 배우자와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특히 가족을 이미 외국으로 보낸 다음 중국에서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부패 관리에게 커다란 위협이 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한 홍콩 언론은 중공 정부 측 내부 통계를 인용해 2012년 3월 말까지 제 17차 중앙위원 204명 중에서 187명의 직계가족이 구미 등 서방 국가에 거주하거나 국적을 취득했고, 후보위원 167명 중 142명의 가족이 국외로 이주했고, 중앙기율위원회 위원 127명 중 113명의 가족이 국외로 이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퇴임자를 포함한 중공의 부급(部級) 이상 관리의 아들 중에서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74.5%이며, 시민권을 가진 손자는 91% 이상입니다. ... 1월 5, 2016
  •   최근 간쑤성(甘肅省)의 한 소녀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쳤다가 투신자살한 사건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시민과 진압에 나선 무장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사건은 소강상태이지만,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비극에 대해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심리교육 전문가는 파괴된 전통문화를 힘써 회복하지 않으면 중국인들이 유사한 사건으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2월 28일, 간쑤성 진창시(金昌市) 융창현(永昌縣)에서 13세 소녀 자오친(趙琴)이 현 소재지에 있는 화둥(華東) 슈퍼마켓에서 초콜릿 등 물건을 훔친 후 사장에게 억류돼 모욕과 협박을 당하고 2시간 동안 벌을 섰습니다. 자오친의 어머니가 배상을 요구하는 사장의 전화를 받고 슈퍼마켓으로 찾아갔지만, 가진 돈이 모자라 자신의 팝콘 가게로 돈을 가지러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벌금을 모두 갚은 후 자오친은 황급히 슈퍼마켓을 떠나 건물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친은 부모가 이혼했고, 어머니가 재혼한 후 가정이 곤란에 빠졌습니다. 아이가 투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한 동안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29일, 자오친의 가족과 수천 명의 시민이 항의를 위해 슈퍼마켓 앞에 모였습니다. 당국은 오히려 대량의 경비인력을 동원해 현장 경비에 나섰습니다. 30일에는 사건의 파장이 커져, 네티즌의 전언에 의하면 현지 정부가 경찰병력 580명을, 무장경찰 총대(總隊)가 지원병력 천여 명을 출동시켰고, 진창시장이 무장경찰을 직접 지휘하여 일부 시민을 폭행하자 현장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나중에 시장도 공격받아 머리에 피를 흘렸습니다.   [모 네티즌] “국민의 마음은 안 봐도 알 수 있다. 국민들 마음 속에서 현지 정부와 무장경찰의 존엄성은 벌써 바닥으로 떨어졌다.”   네티즌은 또한 30일 저녁, 란저우 군구(蘭州軍區)가 지원한 무장경찰 3천 명이 며칠 밤에 걸쳐 융창으로 급히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간쑤성 당위원회는 공문을 통해 만약 이틀 째에도 해산하지 않으면 폭동으로 규정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31일에도 여전히 많은 시민이 모여 있었고, 현지 고루(鼓樓) 주변 전체가 계엄상태였습니다.   [천옌링(陳彥玲), 타이완 심리교육 전문가, 박사] “그들 가정은 사회적 지위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이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그건 이 사회가 아직도 열정을 가지고 있고 인성도 존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월 1일 자오친의 친척은 NTD기자에게 사건이 잠시 소강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자오친의 친척] “정부가 발표한 공고문을 보면, 정부가 이미 이번 사건을 처리했고 그 집 일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그 집 가장도 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친척들은 자오친이 지극히 온순한 아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웃인 후(胡) 선생은 방금 중학교 1학년이 된 학생이 슈퍼마켓의 초콜릿을 훔치다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비극에 대해 마땅히 반성해야 한다며 이것이 도대체 누구의 잘못이냐고 말했습니다.   ... 1월 3, 2016
  •   상하이짜이, 기자회견 돌연 취소  상하이짜이(上海仔)로 불리는 홍콩 폭력조직 인물 궈융훙(郭永鴻)이 12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기간에 열렸던 연회의 내막을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자회견 십여 분 전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기자회견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궈융훙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고문회사의 기자회견 진행 책임자 린즈빈(林子斌)이 기자회견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린즈빈은 베이징 당국, 홍콩 정부, 그리고 경찰이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크게 긴장했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기간, 렁춘잉(梁振英)의 선거캠프 본부장 뤄판자오펀(羅範椒芬)와 부본부장 류빙장(劉炳章), 베터홍콩기금 행정총재 덩수더(鄧淑德) 등이 홍콩 위안랑(元朗)구 류푸산(流浮山)의 샤오타오위안(小桃園) 식당에서 향의국(鄉議局, 주민 협의체) 선거위원들과 회식을 하며 표를 모았고, 귀융훙이 연회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당시 폭로 보도가 나간 후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궈융훙은 이번 기자회견을 앞둔 20일 오후 페닌슐라 호텔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얼굴을 다쳤습니다. 유럽 상공회, 중공 반테러법에 우려 표명 중공 당국이 12월 27일 내놓은 반테러법을 두고 서방 세계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28일, 중국 주재 유럽연합 상공회는 반테러법 중 논란이 되는 일부 내용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진입과 지식재산권, 그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감독, 보고, 심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유럽연합 상공회는 새로운 반테러법 실시에 대해 적시에 전면적으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호소했습니다.   ... 1월 3, 2016
  •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12월 23일, 톈진(天津) 톈야오(天藥)그룹 수입 의약품에서 시안화수소가 검출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식약감(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이에 대해 시안화수소가 검출된 곳은 외부포장일 뿐이며, 내부 의약품은 오염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내부의 약품이 오염되지 않았어도 포장에 접촉한 사람이 큰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FDA는 12월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톈진에서 출발한 톈야오 약품주식회사 가 선적한 배 두 척의 의약품에서 시안화수소 오염이 발견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같은 그룹의 다른 선적물에서는 시안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FDA는 미국 측이 이미 시안화수소가 검출된 의약품의 통관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FDA는 중국 식약감 측과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식약감 측은 FDA의 통보를 15일에 받고 분석한 결과 외부 포장재에서 극미량의 시안화물이 검출되었지만, 포장 내 의약품에서는 오염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환경보호 자원봉사자 장쥔펑(張峻峰)은 일반적으로 의약품 공장의 공기여과 설비가 상대적으로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약품 외포장에서 시안화물이 검출됐다면 당연히 공기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장쥔펑, 베이징 환경보호 자원봉사자] “외부 포장은 결국 운송이나 기타 과정에서 외부 공기에 노출되는데, 게다가 요즘 북방 지역이 상당히 건조해서 정전기 흡착 현상이 있고 미세 먼지가 이런 포장재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타이완 한의사 후나이원(胡乃文)은 설령 포장 내부의 약품이 오염되지 않았을지라도 접촉하는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나이원, 타이완 한의사] “먹는 사람이 포장을 만지기 때문에 결국 그는 이런 시안화물을 입에 넣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연적인 시안화물은 그리 큰 상관이 없지만, 화학적으로 합성된 시안화물은 미량이라도 치명적입니다.”   톈진 빈하이신구(濱海新區)에서 올해 8월 12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후 공무원들은 700여 톤의 시안화나트륨를 포함한 40여 가지의 유해 화학물이 현장에 약 3천 톤이나 있었고, 폭발 지역 수질측정 결과 시안화물이 기준치의 최고 277배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후나이원] “시안화물이라는 건 맹독성 물질입니다.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 뇌 속의 생명 중추의 호흡기능과 세포 속의 호흡 효소의 기능이 억제되기 때문에, 누구든 많이 다루면 호흡이 약화돼 사망할 수 있습니다.”   ... 12월 30, 2015
  •     [앵커]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의 한 학자가 종교를 미끼로 이익을 챙긴 중공 전 종교사무국 국장 예샤오원(葉小文)과 전 통일전선부 상무부부장 주웨이췬(朱維群)을 웨이보에서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그들의 악행은 중공이 불교의 전통에 대한 파괴를 시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들은 자의로 생불(生佛)을 임명해 파견하고, 심지어 중간에서 생불 거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예샤오원의 악행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파룬궁 탄압 추적조사 국제기구 대변인은 예샤오원이 파룬궁에 대한 장쩌민의 탄압정책의 주요 공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가짜 “환생 생불”을 쳐 내야 한다. 아무나 부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말은 얼마 전 중공의 전 종교국장 예사오원이 한 말입니다.   ... 12월 29, 2015
  •     [앵커] 최근 선전시의 바오넝(寶能) 계열과 완커그룹 사이에 벌어진 지분전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귀추에 대한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어느 인터넷 게시물이 사건 배후의 ‘자오(趙)씨’라는 존재를 부각시켜 순식간에 10만 클릭을 넘어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오씨’란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사건 진행에서 어떤 역할을 맡은 것일까요? 보도를 보시죠   [기자] 연말로 다가가면서 완커-바오넝(이하 ‘완바오’) 주식 전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84년 설립된 완커그룹은 현 중국 최대의 주택개발 전문업체의 하나입니다. 92년에 선전에서 시작한 ‘바오넝’은 보험과 부동산 업계에서 그다지 지명도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주식 전쟁이 벌어진 것은 올해 7월입니다. ‘바오넝 계열(바오넝 그룹을 중심으로한 기업계열, 이하 바오넝계)’은 수백억 위안을 동원하여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완커A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집했습니다.   현재 바오넝계는 완커 주식의 24.26%를 확보하여 화룬(華潤, 중국국유기업)계를 제치고 완커의 1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바오넝 계열이 일으킨 전쟁에 대하여, 완커의 회장 왕스(王石)는 잇달아 ‘바오넝을 환영하지 않는다’, ‘바오넝계는 신용이 부족하다’, ‘야만인에 속한다’ 등 언론전을 펼치면서 지지 세력들을 방문했습니다. 각계가 이 전쟁의 귀추를 주목하는 가운데, 12월 19일 독특한 게시물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제목은 ‘입구의 야만인, 배후의 자오씨’였습니다. 게시물은 순식간에 10만 클릭을 넘어섰고 사람들은 과연 ‘자오씨’가 누구냐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글은 중국 자본시장을 ‘개미(散), 장원(莊), 재벌, 자오씨’의 4단계 구조로 나누었습니다. 재벌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재벌의 정점에는 각기 보스가 있습니다. 이 재벌보다 더 큰 범위의 최종 극점에 대보스가 있는데 이런 사람을 글은 ‘자오씨’라고 불렀습니다.   ‘자오씨’라는 단어는 순식간에 인터넷 인기 검색어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시나 사이트는 ‘완커와 바오넝의 전쟁 배후에 ‘자오씨’가 있음을 알고 있는가?’라는 기사까지 냈습니다.   하지만 ‘자오씨’는 송나라 황제 조광윤(趙匡胤)의 친인척 세도가도 아니고 자오쯔양(趙紫陽)과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말이 나오는 곳은 ‘아Q정전(阿Q正傳)’의 한 대목입니다. 자오 태야(太爺)의 아들이 수재(秀才)에 합격하자 자칭 ‘나도 자오씨 집안 사람’이라는 아Q가 자오태야를 방문하여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자오태야는 오히려 그를 때리고 욕합니다. ‘네 성이 자오라며? 자오씨로 태어났나? 아니면 자오씨로 자처하는 건가?’   ... 12월 28, 2015
  •         앵커: 중 국에서 위조상품이 만연하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텐데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이런 위조상품 역시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습 니다. 미국 세관에서 적발한 위조상품의 절대다수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중국 위조상품의 근본적 원인은 중공의 독재체제 에 있습니다. 중공으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로 퍼진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도 반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자 성탄절을 앞둔 서방 사람들. 쇼핑으로 한껏 들뜬 요즘, 넘쳐나는 위조상품이 분위기를 망치고 있습니다.   19일 미국의소리(VOA)는 지난해 미국 세관에서 적발한 위조상품이 2만6천여 종이이며, 시중가 기준으로 최대 12억 달러어치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에 흘러든 위조상품 중에는 중국에서 직접 들여온 것은 68~70%고 나머지 30%는 홍콩에서 들여온 것이지만 여전히 중국에 서 온 것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에 들어온 위조상품의 98% 이상은 모두 중국에서 온 것으로서 절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예닝(葉寧) / 재미 화교 인권 변호사 “중공은 대량의 싸구려 물건, 노예 노동자 제품을 서양에 덤핑 판매하는 동시에 위조상품을 전 세계에 덤핑 판매합니다. 사실 중국의 문제는 중국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의 문제는 확실히 전 세계적 문제가 됐습니다.”   제 ... 12월 24, 2015
  •     [앵커] 중국에서 모조품이 일반화 된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었을 때부터 이런 모조품은 세계각지에 퍼져나갔습니다. 미국 세관에 적발된 모조품의 절대 다수는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중국 모조 문제의 근원은 중공 독재 체제에 있습니다. 중공의 폐해는 지금 전 세계에 침투됐습니다. 미국 등 서양 국가는 이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합니다.   [기자] 성탄절을 앞둔 지금, 세계 각국에는 쇼핑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지만, 각종 모조품들이 정상적 쇼핑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19일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세관에서는 거의 2만 6천 가지 모조품이 적발되었습니다. 이를 정품 소매가로 계산한다면 최대 12억 달러(1조 4천억 원)나 됩니다.   미국에 흘러든 모조품의 68~70%는 중국에서 직접 왔고, 나머지 30%는 홍콩을 경유해서 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에 들어온 모조품의 98%이상은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예닝(葉寧), 인권 변호사, 미국 워싱턴] “중공은 노예노동자의 싸구려 물건뿐 아니라 모조품도 전 세계에 덤핑 판매합니다. 사실, 중국의 문제는 중국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미국 등 서구세계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도 못 본체’ 하면서 유화 정책을 실시했고 이 때문에 중공의 정권 탈취가 가능했습니다. 서구세계는 독재 정권은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중공에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의 문제를 중국 내부의 문제라고 잘못 보고 있다고 예닝 변호사는 말합니다.   모조 문제는 전 세계에 대한 중공의 폐해 중에서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아직도 미국 등 서양 국가가 중공의 폐해에 대해 깨닫지 못한다면 앞날은 그다지 순탄치가 않을 것이라고 예닝은 강조했습니다.   [예닝 변호사] “극단권력(極權)주의라는 암 세포가 모조 상품을 통해 전 인류, 전 세계에 확산됩니다. 이 모조 상품에는 깊은 계략과 술수가 들어있습니다.”   근년 들어 중국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모조 상품은 갈수록 종류와 양이 많아지고 있으며, 모조 방법도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고 미국 세관 직원은 말합니다.   이런 모조품은 음식, 의약, 의류, 장난감, 자동차 등 어떤 종류의 상품에도 다 들어있는데, 대부분 저질로서 소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합니다. 예컨대, 자동차 부속 수입품 속에 중국의 모조품이 있으면, 운전자의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 12월 23, 2015
  •     [앵커] 증시 부양을 교란한 내부자를 색출하기 위하여 현재 베이징 당국은 증시부양 담당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증감회 고위층을 일일이 만나 인근 호텔로 데리고 가서 증시부양 정보를 본인이나 친구의 돈벌이에 이용한 적이 있으면 솔직히 털어놓든지 아니면 그렇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는 증시부양을 교란한 내부자를 색출함과 동시에 내부자 교란이 가능한 토양 자체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증감회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 ‘올해 증시 파동이 있은 후 당국이 총 2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 조치를 취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증시부양 조치에 참여한 투자자나 증권회사에 대해 조사한 후, 중기위는 이제 증감회 내부 관원들을 대상으로 증시부양 정보를 본인이나 친지의 돈벌이에 사용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몇 주 동안 중기위는 증감회 관원들을 하나하나 인근 호텔로 데려가서 자신의 행위를 솔직히 털어놓든지 아니면 그렇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기위 조사관은 증감회 관원들 모두를 출국 정지 시킨 후 증감회 본부에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익명 제보도 받기 위하여 핫라인과 홍색 투서함도 설치했습니다.   현재, 증감회 회장 보좌관인 장위쥔(張育軍)과 부회장 야오강(姚剛)이 직위해제 후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투자자에게 당국의 조치를 미리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진추(黃金秋), 중국 독립조사기자] “증감회에는 이 두 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악의적으로 주식을 공매도한 기관과 손잡은 ... 12월 22, 2015
  •   선전 산사태로 건물 22동 붕괴, 사상자 다수 발생 12월 20일, 중국 선전(深圳) 광밍신구(光明新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훙아오(紅坳)촌 류시(柳溪) 공업단지에 있는 건물 22동이 무너졌습니다. 당국이 현재까지 발표한 실종자 수는 59명이지만, 민간에서 추정한 사상자 수는 이를 한참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공장 외에 기숙사 건물도 많다고 합니다. 일요일이어서 공장에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었고, 기숙사 건물에 있던 사람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는 수백 명이 건물 속에 매몰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날 선전에는 산사태를 일으키기에 부족한 가랑비만 내렸습니다. 민간에서는 이번 사고가 인재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윈난성에서 토지 헐값 징발로 민·경 충돌 발생 윈난성(雲南省) 자오퉁시(昭通市) 전슝현(鎮雄縣) 이레이진(以勒鎮) 먀오겅촌(廟埂村)에서 현지 정부가 평방미터당 550위안의 헐값으로 건물과 토지를 강제로 징발해 촌민들이 단체로 저지에 나섰습니다.   12월 20일, 정부 측은 약 백 명의 경찰과 경비인력을 동원해 공사를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쌍방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방패와 곤봉을 든 대규모 경찰 병력이 항의하는 촌민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촌민들이 벽돌을 던지며 반격하는 것이 보입니다. 경찰이 여러 명의 촌민을 땅에 넘어뜨려 폭행하고 있고, 일부 촌민들은 상처를 입고 넘어져 있습니다.   촌민들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는 부녀자와 어린이도 포함됐고, 촌민 여러 명이 체포됐습니다.   광둥의 초등학생 시위대, 특수경찰과 충돌 12월 18일, 광둥성(廣東省) 푸닝시(普寧市) 윈뤄진(雲落鎮)에서 초중학생 수백 명이 현지 정부의 쓰레기 소각 발전소 건설 강행에 항의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맞아 부상을 당하자 성난 초등학생들은 특수경찰과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     12월 22, 2015
  •     위키백과 설립자, 중공에 굴복하지 않겠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제 2회 세계 인터넷 대회가 중국 저장성(浙江省) 우전(烏鎮)진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위키백과 설립자 지미 웨일스는 12월 17일 홍콩 명보(明報)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는 이날 대회장에서 중공의 인터넷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왕신반(網信辦, 인터넷 안전 및 정보화 영도소조) 책임자 루웨이(魯煒)를 처음으로 만났다며 쌍방이 향후에 정례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웨일스는 자신이 중공의 위키백과 봉쇄 이유를 정확히 모르지만, 중공의 차단 조치를 풀기 위해 위키백과의 자유 편집 원칙을 희생하거나 일부 민감한 정보를 숨기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는 이날 대회장에서 내빈으로 연설을 했고, 공개적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정부든 정보의 흐름를 통제하려 한다면 그건 철 지난 발상인데다, 해낼 수도 없습니다.”   악명 높은 시장으로 선정된 중국 시장들 미국 무역대표사무실이 12월 17일, 2015년에 악명 높았던 시장(市場) 리스트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에서 16개의 온라인 시장과 17개의 오프라인 시장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그중에는 베이징의 슈수이가(秀水街), 상하이의 치푸루(七浦路) 시장, 선전(深圳)의 뤄후 상업성(羅湖商業城), 광저우(廣州)의 진룽판(金龍盤) 시장과 산터우(汕頭)의 청하이(澄海) 시장이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또 2015년에 타오바오(淘寶), 톈마오(天貓) 등 알리바바 산하의 온라인 매장에서 가짜상품이 대량으로 판매된 일을 수많은 상표권자가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멍구 유목민, 폭력습격 항의 시위 미국에 본부를 둔 ‘몽골 뉴스사’가 17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네이멍구(內蒙古) 아라산맹(阿拉善盟) 어지나기(額濟納旗)에서 백 명에 달하는 유목민이 현지 시간으로 12월 17일, 말과 낙타를 타고 기(旗)청사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기 정부가 11일 전에 한 무리의 한족이 벌인 폭력습격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즉시 사건을 수사하여 해결하고 유목민들에게 경과를 설명하라고 기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폭력사건은 12월 6일에 발생했는데요, 중공 정부 측 언론은 당일 새벽 3시에 간쑤성(甘肅省)에서 온 복면객 백여 명이 어지나기 마롄징(馬蓮井) 지구의 한 검사소를 습격해 전선을 끊고 설비를 파괴했으며 직원 13명을 때려 상처를 입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간쑤성 경찰이 12월 10일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유목민들은 사건이 발생한지 이미 10여 일이 지났는데도 당국이 사건 해결에 시간을 끌면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 12월 20, 2015
  •     [앵커] 국제금융협회(IMF)는 최신 보고서에서, 국제 자본의 중국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자본유출 규모는 5천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위안화 가치는 12월 15일부터 계속 하락하여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자본 유출이 심할수록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 설명합니다.   [기자]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보유고와 외환액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IMF는 최신 보고서에서, 2015년 중국의 자본 유출이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최신 지표에 따르면 11월에도 중국의 수출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무역흑자는 전월(10월)의 62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하여, 11월 말 위안화 외환액이 25조 5,600억 위안이며, 10월의 25조 8,800억 위안에 비해 3,158억 위안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축소폭입니다.   [샤예량(夏業良), 미국 카토연구소(Cato Institute) 객원연구원] “한 국가의 외환 무역이 감소하고 외환보유가 감소한다는 것은 경제가 그다지 튼튼하지 못함을 설명합니다. 경제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유명했던 중국경제의 변함없는 상승이라는 기적은 이제 변곡점을 맞이한 것입니다.”   경제성장의 둔화로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었기에,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약세가 몇 개월 이어지면서 자본도피가 가속화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샤예량 연구원] “현재 경제 전반이 하강하고 있습니다. 수출 규모도 연속 몇 개월 축소되었습니다. 외환 보유고도 감소하고 자본의 해외 유출도 심각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 추세가 너무도 명백합니다. 장기적으로 약 1 : 6.8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위안화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이고 중국 경제의 전망을 어둡다고 느낄 것입니다. 특히 기업가들은 미래를 낙관할 수가 없기에, 투자 등 여러 면에서 대비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자본이 해외로 나가는 것입니다.”   [셰톈(謝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에이킨 대학원 교수] “특히 위안화가 SDR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중국은 10개월 이내에 IMF가 요구하는 대로, 위안화에 대한 여러 가지 통제 조치를 폐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안화는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것입니다. 자금의 해외 유출도 계속될 것입니다.”   비록 중공 당국이 개인과 기업에 대해 자본의 국경간 이동을 금지시키고는 있지만, 부호나 기업인들이 봉쇄조치의 허점을 이용하여 해외로 자본을 이동시키는 일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셰톈 교수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늘 예상을 벗어난다고 말합니다. 자금의 해외 유출이건, 당 간부의 해외 도피건, 탐관의 재산 도피건 모두 암암리에 진행되며, 그 규모는 일반 매체가 알아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셰톈 교수] ... 12월 18, 2015
  •   전 충칭(重慶)시 당위원회 서기 보시라이(薄熙來)의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57)가 최근 무기징혁으로 감형돼 여론의 관심대에 올랐다.   복수의 중국언론은 15일 베이징시 고급인민법원이 지난달 구카이라이에 대한 감형 안건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구카이라이는 2011년 친분이 있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살한 혐의로 이듬해 2년 집행유예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중국 웨이신(微信·중국판 카톡) 공식계정 ‘정치국’(政知局)은 ‘구카이라이의 운명을 뒤바꾼 네 곳’이라는 글을 올렸다.    첫 번째는 베이징 둥청(東城)구 신카이루(新開路) 후퉁(胡同·베이징 옛골목) 71호로 보시라이의 옛 자택이다.   이 주택은 보시라이가 2004년 상무부 부장(장관) 재임시절 베이징에서 머물던 곳으로 지난 2013년 8월 보시라이 재판 당시 아내 구카이라이의 증언을 통해 주소가 언급돼 대중에 공개됐다.   두 번째는 충칭시 당위원회 건물 3층이다. 보시라이의 오른팔이었던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공안국장과 영국인 사업과 닐 헤이우드가 구카이라이와 만나 비리 사업을 의론하던 곳이다.   2011년 11월 13일 밤, 구카이라이는 이 건물 3층에서 난산리징(南山麗景) 홀리데이 호텔로 이동해, 16동 1605호실에 머물고 있던 닐 헤이우드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닐 헤이우드가 술에 취하자 미리 준비한 독약 물을 마시게 해 사망케 했다. 이곳이 세 번째다.     마지막 네 번째는 허베이성 옌청(燕城) 감옥이다. 이 곳은 구카이라이가 복역 중인 곳으로 남편인 보시라이가 수감된 친청(秦城) 감옥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 12월 18, 2015
  •   [앵커] 푸싱(復星)그룹 대표이사 궈광창(郭廣昌)은 중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던 유명한 사업가인데요, 그가 주변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중국 SNS에서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민간에서는 ‘중국의 부호에게는 왜 좋은 결말이 없는가?’라는 민감한 화제가 토론의 주제로 떠올랐고, 중국의 기형적인 정경유착에 또 다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 차이징왕(財經網) 공식 웨이보는 궈광창이 12월 14일 새벽에 석방됐다는 소식을 발표했고, 다른 중국 언론은 궈광창이 14일 푸싱그룹 연례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중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던 그가 세력을 잃기는 잃은 모양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락두절로부터 경찰의 ‘사법조사 협조’ 확인에 이르기까지 궈광창의 이름은 연일 많은 국외 언론의 톱뉴스에 올랐습니다. 푸싱그룹이 궈광창의 현재 상황을 분명히 밝혔지만, 각종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쩌민계의 상하이 부시장 아이바오쥔(艾寶俊)의 낙마와 관련 있다는 설, 중국 사모(私募)계의 맏형 쉬샹(徐翔)의 주식 공매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설, 링지화(令計劃) 사건에 연루됐다는 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소문에 대해서 국민들은 ‘사실이라 믿어진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계에 종사하면서 중국의 정경유착 내막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은 ‘중국 부호들의 성공 배후에 정경유착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전 상하이 라이즈(萊姿) 화장품 유한공사 딜러 톈신(田新)은 NTD 기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톈신, 전 상하이 라이즈 화장품 유한공사 딜러] “나는 내가 사는 지역에 회사를 세우면서 당시 정부의 오피스가 들어있던 건물에 사무실을 임차했습니다. 정부가 가진 힘을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정치와 손을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없이 스스로의 노력에만 의지하면 성공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톈신에 따르면, 사업 초기에는 정부 관리가 수도 없이 적극적으로 찾아와 이런 저런 설득을 합니다. 쌍방이 일단 합의를 보면 사업자는 온갖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 12월 18,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