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회 세계 인터넷 대회가 임박해지자 당국이 저장(浙江)성 우전(烏鎮)진에 대해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소포 반입을 금지하는 등 삼엄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군과 경찰 등 보안 인력을 대규모로 현지의 여관과 농원펜션에 진주시키는 등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한편 중공은 언제나 총력을 다해 정보의 자유를 억제해 왔는데 어째서 또 다시 이른바 ‘세계 인터넷 대회’를 개최할까요? 관찰가의 분석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중공 당국이 주도하는 제 2회 세계 인터넷 대회가 이번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저장성 퉁샹시(桐鄉市) 우전진에서 개최됩니다. 아직 회의가 개막되지도 않았지만, 현지와 주변 지역은 이미 보안 등급이 전면 상향되어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수많은 장거리 운행 차량의 퉁샹 터미널 정차가 불허되고, 우편물과 소포 등의 반입도 금지됐습니다. 그리고 당국은 저장성 각지의 무장경찰과 특수경찰을 우전진으로 이동시키고 현지의 여관과 농원펜션을 숙소로 동원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杭州)의 한 반체제 인사는 현지 공안으로부터 우전 대회 기간에 거주지를 떠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예두(野渡), 중국 인터넷 자유 관찰가] “이것와 비슷한 회의는 일반적으로 말해서 보안 등급이 꽤 높을 수 있습니다. 작년 제 1회 우전 (인터넷) 대회 때는 저도 항저우에 있었는데, 대회 개막 이틀 전에 외부로 쫓겨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우전 대회는 중공 국가 인터넷 정보 사무실과 저장성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회의 주제는 ‘인터넷으로 서로 통하고, 함께 누리며 함께 관리하고, 인터넷 공간을 함께 건설하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제 1회와 마찬가지로 제 2회 인터넷 대회도 여러 방면에서 수많은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삼엄한 인터넷 통제로 인해 오랫동안 인터넷 자유도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중국에만 있는 ‘장성 방화벽(Great Firewall of China)’은 더욱 악명 높습니다. 현재 중공 당국은 오히려 이른바 세계 인터넷 대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해 웃음거리가 될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예두] “이렇게 인터넷 자유가 없는 상황은 분명히 전 세계의 인터넷 자유를 적으로 삼는 상황입니다. 독재체제 입장에서는 반드시 자신들의 가치관으로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려 할 겁니다.” 중국 인터넷 자유 관찰가 예두는 중공이 줄곧 정보 통제에 온 힘을 쏟으며 부패와 매수, 돈과 인구의 우위 등을 이용해 자신들의 가치관을 대외에 수출하는 한편, 국제 인터넷 실력자에게 영향을 미쳐 그들을 중국 인터넷 봉쇄에 굴복시키고 중국의 인터넷 감독 제도를 인정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인터넷 정보 사무실 공식 홈페이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석한 8명의 외국 지도자급 귀빈 중에는 러시아 총리 메드베데프, 키르기스스탄 총리 사리예프, 카자흐스탄 총리 마시모프 등이 포함됐습니다. ... 12월 15, 2015
중국에서 금지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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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룬궁을 상대로 한 중공의 불법 탄압이 16년째 계속되는 동안 셀 수 없는 파룬궁 수련생의 가정이 파괴되고 수련생이 살해되는 참극이 속출했습니다. 다롄(大連) 출신인 왕춘룽(王春榮), 왕춘잉(王春英), 왕춘옌(王春彥) 세 자매는 8년 동안 헤어졌다가 마침내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들은 최근 각자 중공 최고법원에 장쩌민을 고소하면서 탄압의 원흉을 징벌하고 정의를 회복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자] 왕춘룽, 왕춘잉, 왕춘옌 세 자매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다롄 출신입니다. 이들은 각각 회계사무소 대표이사, 무역회사 이사, 병원 간호부장을 지냈습니다. 1998년 다롄시 중신(中心)병원에서 일하던 왕춘잉이 먼저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왕춘잉, 둘째, 파룬궁 수련인, 전 간호부장] “저는 1998년 6월 22일 기쁘게도 파룬궁을 알게 됐습니다. 수련하기 전에 저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앓고 있었는데, 갑상선 기능이 저하돼서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하는 약을 11년째 먹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20년을 넘게 일했지만, 전혀 방법이 없었고 다롄시에 있는 병원을 전부 찾아 다녔지만, 아무 도움이 안 됐습니다. 나중에 파룬궁 수련을 하니까 그 병이 저도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저는 파룬따파(=파룬궁)가 대단히 신기하고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곧바로 파룬궁을 언니랑 동생한테 소개했습니다.” [왕춘룽, 큰언니, 파룬궁 수련인, 전 회계사무소 대표이사] “진(真), 선(善), 인(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 하다 보니 저의 모든 것이 변했고, 가족이나 회사 직원들이 모두 변했다면서 제가 정말정말 선량하고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또 스스로를 아주 엄격하게 단속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대표이지만) 공금은 한 푼도 건드리지 않았고 이익을 아주 담담하게 봤습니다.” 한 집안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는 기쁨에 빠져있을 때 중공은 오히려 파룬궁에 대한 불법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왕 씨 삼 남매는 여러 차례 불법 체포, 재산 몰수,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왕춘룽의 회사도 억울하게 폐쇄 당했고 80여 명의 직원이 연루됐습니다. [왕춘룽] “언제나 청렴하고 효율이 높던 하나의 집단이 이렇게 단번에 흩어졌습니다. 한 명의 아이라고 치면 14년 동안 애지중지 길렀는데, 갑자기 요절했으니 제 마음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제일 고통스러웠던 건 바로 제가 회사를 잃고 직원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1999년 이후 세 자매가 불법으로 감금된 시간은 모두 합해 16년입니다. 경찰은 그녀들이 신앙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 온갖 고문으로 고통을 주었습니다. [왕춘잉] “2인용 침대 위에서 양 손을 침대 양 옆으로 묶인 채 조금도 움직일 수 없고 일어날 수도 없고 웅크릴 수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열여섯 시간 동안 양 손이 이렇게 넓은 띠로 단단히 감겨 있었고, 무릎과 발목 관절도 모두 아주 넓은 띠로 여러 차례 단단하게 감겨 있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불법 탄압은 왕 씨 세 자매와 가족에게 심각한 정신적 압력과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혔습니다. [왕춘잉] ... 12월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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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키백과 설립자 지미 웨일스가 12월 2일 아시아 지도력 회의에서 자신이 2주 안에 베이징으로 가서 위키백과 해금에 대해 중공 당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중국에서 위키백과의 표제어가 검색 금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가 됐습니다. [기자] 중국 과학기술정보 사이트 ‘치커(奇客)’는 12월 5일, 지미 웨일스가 베이징과 위키백과 해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는 바람에 당국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며, 원래는 중국어만 봉쇄되던 것이 4일부터 위키백과의 다른 언어까지 전면 봉쇄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어 위키백과도 ‘중국의 위키미디어 봉쇄’라는 표제어를 통해 4일의 봉쇄 사실을 인정하고, ‘다음날에는 차단 범위가 위키미디어 재단의 모든 사이트로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6일 오후가 되어 한 중국 네티즌은 여전히 위키백과를 이용할 수 있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와 동시에 SNS에서는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문답 사이트 즈후(知乎)의 한 사용자는 이렇게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IS가 사람을 죽일 때도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두어 마디 한다. 당신들은 숨길 필요가 뭐있는가? 어느 단어 어디가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가, 감히 나서서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와 관련한 댓글은 순식간에 삭제됐습니다. 위키백과를 늘 이용하는 광저우 네티즌 자핀(賈榀)은 당국의 봉쇄가 주로 위키백과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정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핀, 광저우 네티즌] “위키백과에 들어있는 수많은 정보가 중국(중공) 정부 입장에서는 중국인들이 보는 걸 원치 않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공산당 집권 시기의 대기근이나 반우파, 문화혁명, 6·4 같은 아주 민감한 내용이 있어서 공산당은 중국인이 보는 걸 원치 않습니다.” 중국 인터넷 자유 관찰가 예두(野渡)는 위키백과 측이 사전의 내용을 누구나 편집할 수 있게 한 것도 중공이 탄압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예두, 중국 인터넷 자유 관찰가] “(위키백과의) 많은 표제어를 네티즌이 직접 편집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제 생각에는 중국(중공) 정부 측이 일부 사건의 진실이 전파되는 걸 몹시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독재정권은 흔히 폭력을 동원하고 거짓말로 정권을 지탱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자기들 기만술의 아주 중요한 메커니즘을 훼손하는 이런 걸 통제하는 겁니다. 그래서 위키백과를 이렇게 개인들이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는 건 현재 체제에서는 허용할 수 없는 겁니다.” 위키백과는 네트워크상의 무료 백과사전입니다. 설립인 지미 웨일스는 인류의 어떠한 지식이든 누구나 간단하게 검색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2001년 초에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다음해에는 위키에서 상업광고를 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전 인류가 공유한 지식을 수집했고, 위키백과 10주년을 경축할 때 자신이 가진 인도주의적인 목표를 언급했습니다. [지미 웨일스] “왜냐하면 저한테는 위키백과를 통한 인도주의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일정한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위키백과의 정보가 그런 봉폐된 사람들한테 전달된다면 그런 진정한 인도주의의 영향력이 앞으로 10년 동안 전개될 겁니다. 그럼 사람들이 아주 놀랄 겁니다.” ... 12월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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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공 당국이 민간단체에 대한 경계를 삼엄하게 유지해 왔는데요, 최근 광둥성(廣東省)은 비정부기구에 대한 탄압을 더욱 강화해 4개 주요 노동 인권단체 책임자와 직원 15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재 이미 3명은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이들 노동자 NGO가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도왔다는 이유였습니다. 당국은 외부의 자금지원을 차단하고 수사를 완료한 후 책임자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나서 주요 인물을 체포했습니다. [기자]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광저우의 ‘하이거(海哥)노동자서비스부’, ‘판위(番禺)노동자’, ‘해바라기여성노동자센터’, 그리고 포산(佛山)의 ‘난페이옌(南飛雁)사회서비스센터’ 등 4개 단체의 책임자와 직원 15명이 이번 달 3일 오후부터 잇따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하이거노동자서비스부 대표 천후이하이(陳輝海)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 피신 중이던 호텔에서 자유 아시아 방송 기자에게 자신의 출국이 11월에 갑자기 금지됐다고 말했습니다. 천후이하이는 이번의 탄압이 NGO 노동자 단체 전체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즈루(張治儒), 선전시(深圳市) 춘펑(春風)노동쟁의자문서비스부 대표] “핵심은 NGO의 행위가 군중소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 여기의 노동자 NGO가 나서서 담판을 벌이거나 환경보호 NGO가 대형 항의를 벌이면 정부는 불편할 것입니다.” 장즈루는 NTD 기자에게 말하기를 당국은 이런 독립적인 생각을 가진 NGO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며, 선전시의 NGO에 대한 탄압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것은 아님이 분명한데요, 큰 풍파를 예고하는 듯합니다. 작년 9월, 중공 안전부는 ‘판위노동자’에 홍콩 노동자 권익단체인 ‘중국노동자통신’의 자금을 더 이상 받지 못한다고 통지한 바 있습니다. 그 자금은 당시 그들의 유일한 자금원이었습니다. 이 단체 책임자 쩡페이양(曾飛洋)은 작년 9월부터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포산의 유일한 노동자 산업재해 인권단체인 난페이옌의 사무실 3곳은 올해 차례로 당국에 의해 폐쇄됐고, 11월부터는 책임자 허샤오보(何曉波)의 출국도 금지됐습니다. 광저우 변호사 우쿠이밍(吳魁明)은 당국의 대규모 인권 NGO 탄압이 현재의 공장 도산 사태와 관련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의 ‘중국노동자통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11월, 광둥성의 노동자 파업 사건은 사상 최다로, 7월의 23건에서 10월에는 52건, 11월에는 56건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경우가 공장 도산 때문이었습니다. 우쿠이밍은 일부 업종의 노동자가 오랫동안 실업상태였고 일부는 곧 은퇴 연령에 도달하지만, 그들의 사회보험과 은퇴생활에 아무런 대책이 없어 권익주장 사건이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국면이 나타나는 것은 지방 당국이 은퇴 관련 노동법률을 집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쿠이밍, 광저우 변호사] ... 12월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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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계열 그룹, 타이완의 TV방송국 인수 추진 중공의 국외 언론에 대한 침투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타이완 언론도 중공의 손에 들어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오락 언론그룹 DMG가 6억 달러로 타이완의 둥썬(東森)TV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DMG의 수석 집행관과 둥썬TV의 주주 대변인이 거래 사실을 인정했고 현재는 타이완 주관기관의 심사를 통과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DMG그룹은 중국 내 한 상장회사의 자회사입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이 회사의 대표이사 샤오원거(肖文閣)는 중국의 부호로, 중공군에서 복역했고 중공군 장성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한편 둥썬TV는 타이완 최대의 민영TV로, 서비스 범위가 타이완, 북미, 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에 이릅니다. 이번 인수 사건에 타이완의 여론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한 학자는 중공이 타이완 언론에 침투하면 타이완의 언론자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한편 타이완타이완의 법률은 중국 자본의 타이완 TV 소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경제부와 국가통신방송위원회는 이번 거래를 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CTV의 후야오방 영상 조작에 네티즌 비난 폭주 중국 CCTV가 금요일(11월 20일)부터 중공의 전 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 탄생 100주년 기념 영상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네티즌들이 공공연하게 거짓을 일삼는다며 지적에 나섰습니다. 그중 1982년 인민일보 1면 기사에서는 1989년 6·4 톈안먼 학생운동 기간 학생을 지지하고 중공의 학살을 반대했던 당시 총서기 자오즈양(趙紫陽)의 사진이 중공 원로인 리센녠(李先念)의 사진으로 교체됐습니다. 인민일보의 해당 기사는 1982년 9월 중공의 12차 1중전회에서 후야오방의 중공 총서기 임명안이 통과된 것을 보도한 것입니다. CCTV 화면에서는 자오즈양의 얼굴이 삭제됐을 뿐 아니라 보도 명단에서 자오즈양의 이름도 지워졌습니다. 또 하나 구설수에 오른 화면은 1986년 후야오방의 연설 장면 중에서 후야오방의 왼쪽 뒤에 앉아있던 자오즈양의 모습이 지워진 것입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 중공에 북한인 송환 자제 호소 국제 인권조직인 ‘휴먼 라이츠 워치’가 11월 21일 성명을 통해 9명의 북한 난민을 송환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9명의 북한 난민 중에 생후 11개월된 유아가 포함돼 있다며 만약 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되면 생명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12월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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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중국해양석유 기율검사팀장 사망사건 조사 중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12월 3일, 중공 당국이 중국해양석유유한공사 기율검사팀 팀장 장젠웨이(張健偉)의 돌연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막을 아는 사람은 이번 사건으로 중공 고위층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장젠웨이가 11월 3일 정오, 사무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현재까지 회사와 중공 당국은 그의 사망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고, 장젠웨이의 이름이 여전히 중국해양석유 홈페이지의 고위층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내막을 아는 사람이 밝힌 데 따르면 장젠웨이는 생전에 중국해양석유에서 부패와 기타 부당한 행위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와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막을 아는 일부 인사는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장젠웨이는 자연사하거나 병사하지 않았고, 당국의 조사도 타살이나 자살의 단서를 찾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오즈성, 궈페이슝 지지하다 통신 두절돼 중공에 장기간 연금돼 있는 중국 유명 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또 다시 외부와 연락이 끊긴 지 벌써 4일이 지났습니다. 미국에 있는 그의 부인 겅허(耿和)가 12월 3일 트위터에 소식을 올렸는데요, 그녀는 가오즈성의 형 가오즈이(高智義)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가오즈성이 지금도 여전히 마을에 연금돼 있지만, 그의 휴대폰은 중공 경찰의 지시로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가오즈성은 연락이 끊기기 하루 전, 중형 판결을 받은 광둥(廣東)의 인권운동가 궈페이슝(郭飛雄)을 지지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가오즈성 자신도 파룬궁 수련생의 인권을 대변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중공의 박해를 받았습니다. 궈페이슝, 무죄 요구하며 상소 한편 6년형을 선고받아 가오즈성의 지지 문장을 유발한 궈페이슝도 12월 3일 정식으로 상소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법원에 사건 재심사와 무죄 선고를 요구했습니다. 궈페이슝은 법원의 유죄 판결이 물증과 서류 증거 없이 취조와 고문으로 얻어낸 ‘순수한 자백’은 신뢰성이 전혀 없다고 상소장을 통해 지적했습니다. ... 12월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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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3일 중공군 대장 故 뤄루이칭의 아들 뤄위가 일당독재를 끝내달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홍콩 핑궈일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본 방송국에서는 뤄위와 특별인터뷰를 진행하여 뤄위의 이러한 ‘고민’의 배경과 민족에 대한 걱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시 동생, 자네는 가장 큰 벼슬 자리에 올랐지만 내가 여전히 자네를 동생이라 부르니 많은 사람은 적당하지 않다고 말하네. 그렇지만 나는 자네가 들어준다면 중국은 자네의 통치 하에서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여기네.” 12월 3일 미국에 있는 뤄위는 큰 형의 말투로 홍콩 언론을 통해 시진핑에게 바다 건너에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올해 71세인 뤄위는 중국 인민해방군 대장 고 뤄루이칭의 차남이며,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항공장비처 처장으로서 계급은 대좌였습니다. 그는 톈안먼 사태에 충격을 받아 중공과 결별하고 80년대에 해외로 이탈한 가장 유명한 혁명원로 2세였습니다. 톈안먼 진압을 기반으로 1992년 권좌에 오른 장쩌민은 뤄위의 군적과 당적을 박탈했습니다. 뤄위가 4일 NTD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중국 내부 지식인 중에서 일당독재 종식에 대한 논의는 진작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 12월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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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중공 고관의 친구 222명 고용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홍콩 증시 상장 업무를 지원한 중국기업 고위층의 친구 2백여 명을 고용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JP모건 체이스 내부에서 ‘자녀 프로젝트’로 지칭됐고, 지난 2년 동안 미국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조사해왔다고 합니다. JP모건 체이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뇌물 수수 조사에 협조하는 관련 보고서를 4월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JP모건 체이스는 중국 정계 및 재계의 실력자가 추천한 222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그중 절반 가량이 중공의 은행업 감독기관, 보험업 감독기관, 증권업 감독기관, 대형 국영기업 등의 고위층과 성(省)급 및 중앙정부의 관료였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10년 동안 JP모건 체이스는 규모 10억 달러가 넘는 중국기업 12개의 홍콩 상장에 참여했고, 그중에서 9개의 기업, 또는 해당 기업의 모기업 고위층이 추천한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중공, 가오위와 궈페이슝 판결로 정의를 조롱 유명 기자 가오위(高瑜)와 인권운동가 궈페이슝(郭飛雄)에 대한 중공의 판결에 외부 세계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12월 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를 조롱’하는 판결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공 당국이 사법절차를 지속적으로 통제하면서 국민의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성명을 통해 가오위의 형기가 단축됐지만, 사법체계가 공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오위, 궈페이슝, 쑨더성(孫德勝), 류위안둥(劉遠東) 등 네 명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법정은 마땅히 그들에 대한 기소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12월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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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가 며칠 전, 국외 언론이 자신의 뜻을 왜곡해 중공 정부가 수감자들의 장기 적출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외국 언론은 더 많은 의혹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기구(이하, 추사국제,追查國際)’의 최신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공은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강제 생체 장기적출 범죄행위를 그만두지 않았을 뿐아니라 올해 6월 이후에는 생체 장기적출을 가속화했습니다.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11월 17일, 뉴욕 타임스는 중국어 사이트 보도를 통해 중국이 여전히 수감자의 장기를 이식에 이용하고 있고, 나아가 정책 입안자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이식 전문가이며 우시시(無錫市) 인민병원 외과의사인 천징위(陳靜瑜)는 자신이 작년에 이식한 허파의 대부분이 범죄자의 것이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한편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이며 현임 ‘국가 장기기증 및 이식 위원회’ 책임자인 황제푸도 ‘수감자도 국민이므로 자원하여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국내외의 의료윤리학자와 인권운동가 등을 들끓게 했고, 중공이 여전히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하는데 대해 잇따라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세계의학협회와 장기이식학회 등 국제 조직은 수감자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 없어 수감자 장기 사용이 의료윤리에 어긋난다는 분명한 입장을 일제히 밝혔습니다. 황제푸는 18일, 이런 비난을 부인하며 중국의 새로운 장기 이식 시스템이 사형수의 장기 적출을 허용한다며, 자신이 앞서 한 말은 모두 철학적인 각도에서 한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사형수도 장기를 기증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황제푸는 중국 장기 기증 시스템의 책임자입니다. 그의 이번 해명은 외부 세계로 하여금 중국의 장기이식 실태에 더 큰 우려를 갖게 했습니다. [장얼핑(張而平), 파룬궁 대변인] “이 수감자들이 도대체 어떤 범인들인지, 정치 양심수인지, 파룬궁 수련자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여기에 대해 그(황제푸)는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 12월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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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지에서 장쩌민 고발 서명운동 펼쳐져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의 전 우두머리 장쩌민을 고소하는 활동이 반 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 당국이 눈에띄는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갈수록 많은 중국인들이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파룬따파 밍후이왕(明慧網) 보도에 따르면 9월 20일까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미산시(密山市)에서만 벌써 998명이 장쩌민 고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서명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장쩌민은 너무나 나쁘다. 일찌감치 고소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10월에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와 허베이(河北)성 선저우(深州)시에서도 2천여 명이 서명에 나서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루위(冀魯豫 허베이성, 산둥성,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도 1,587명이 장쩌민 고발장에 서명했습니다. 그들은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즉시 중지하며, 불법적으로 감금된 파룬궁 수련생을 무죄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오위, 2심에서 5년형으로 감형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베이징 여기자 가오위(高瑜)의 ‘국가기밀 누설’ 사건에 대해 11월 26일 2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고급법원은 1심의 7년형을 5년형으로 감형했고, 가오위는 그날 저녁 ‘감옥 외 집행’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가오위의 변호사와 외부 세계의 관심 인사들은 모두 가오위가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중공 당매체 신화사는 오히려 가오위가 2심 공판에서 ‘범죄 내용을 사실대로 진술하고 죄를 인정했다’며 그래서 법원이 형량을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11월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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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가짜 며칠 전 서방 주류 언론은 중공 당매체 인민일보가 발표한 영어 트위터 팔로워 수가 가짜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11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언론인보호위원회(CPJ)의 연구 결과 인민일보 영어 트위터 계정의 117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비활성이기에 팔로워 수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와 한 대학의 분석에 따르면 인민일보 트위터 팔로워의 58%는 트윗 문장이 5건을 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잡지 포린 팔러시도 인민일보 영어 페이스북 팔로워 수의 근거가 확실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또 인민일보의 영어 페이스북은 ... 11월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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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유엔 고문 심사에 거짓말로 대응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최근 이틀 동안 중국의 고문금지 협약 이행 상황을 심사했는데요, 중공 관리들이 아주 많은 의혹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중국에서 직접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 중공 관리들의 거짓말을 겨냥해 잇따라 제보를 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티베트의 많은 인권조직도 라마승 텐진 데렉 린포체의 사망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중공을 비난했습니다. 올해 7월 청두(成都)의 촨둥(川東)감옥에서 사망한 텐진 데렉 린포체는 생전에 티베트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범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중공 관리는 텐진 데릭 린포체에게 충분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며 그의 시신이 현지 풍속에 따라 화장됐고 재를 뿌릴 때도 가족이 함께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지지 연맹’이 뉴스를 통해 밝힌 진실한 상황은 중공 당국이 티베트의 전통적인 장례의식을 존중하지 않은 채 화장을 강행했고 그의 가족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연금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 11월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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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상장한 수십 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의 엄격한 감독 체계와 자사의 주가 하락 때문에 상장폐지를 계획하다가 미국 주주들의 집단적인 권리 요구를 받기 직전에 몰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돈을 벌려면 중국에서처럼 뒷일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이익을 내고 물러날 때는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심지어 법적 제소를 대응해야 하는 등 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자] 영국 톰슨 로이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약 33개의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 상장폐지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의 거래 규모는 모두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헤지펀드와 변호사, 그리고 가치 하락을 용인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그룹을 결성해 권리요구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로이터는 ‘귀신을 불러오기는 쉽지만, 보내기는 어렵다’고 묘사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국제 투자자를 모으기는 쉽지만, 시장을 떠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으며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업에 대한 통제권이 없는 주주는 소액주주로 불립니다. 현재 상장을 폐지하려는 중국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의 분노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폴 하스팅스 변호사 사무소는 중국기업이 미국에서 상장을 폐지하려면 특히 소액주주로부터 공정하게 주식을 회수했는지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는지에 대해 심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자산관리회사들은 상장폐지를 계획하는 중국 기업은 장기적 기업가치를 상정하여 절상된 가치로 주식을 매입해야 하며, 특히 2015년 대폭락 이후의 주가로 매입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셰톈(謝田),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학 종신교수] “미국에서 투자자들은 그렇게 쉽게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초에 왜 그렇게 주가가 높았는지를 조사하고, 무엇 때문에 그렇게 떠받들고 선전했는지를 따져서 만약 조작이 발견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현재는 그런 기업의 고위 인물을 고소하는 권리도 생겼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소액주주가 소송에 성공한 선례가 이미 있습니다. 올해 3월, 중국 투자회사인 바스트 프로핏 홀딩스는 미국에서 상장폐지하는 스지자위안(世紀佳緣)의 주식 회수 자금으로 1억 7,890만 달러만 책정했다가 나중에 미국 자산관리회사인 헝런투자회사 등 소액주주의 압력 속에 매입가를 34% 올렸습니다. [셰톈] “그들(미국 투자자)이 상장폐지를 저지할 때는 더 엄격한 대차대조표, 보고서, 회계감사를 요구하고 진실을 파헤칩니다. 아주 많은 중국기업은 그렇게 상세한 공개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협상 과정에서 할 수 없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합니다.” ... 11월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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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국 미사일 도입 계약 취소 11월 15일, 터키 정부가 중국에서 도입하려던 원거리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터키 다우토을루 총리 ... 11월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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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10일, 중공 18대 이후에 상하이(上海)에서 최초로 성부급(省部級) 고관이 낙마했습니다. 바로 상하이시 부시장 아이바오쥔(艾寶俊)인데요, 각 언론은 잇따라 이에 대해 이제 중국에서 호랑이가 잡히지 않은 ... 11월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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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입동을 맞은 날 인접국 미얀마에서는 25년 만에 첫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기초적인 통계 결과를 보면 반대파 지도자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들은 미얀마의 정치변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월요일, 미얀마의 수도였던 양곤(Yangon) 도로에서는 민주주의민족동맹 지지자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월요일에 이미 대략적인 결과가 나왔고,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70%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인접국의 유쾌한 소식은 중국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변호사 쉬신(徐昕)은 웨이보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중국은 입동을 맞았고, 미얀마는 입춘을 맞았다.”, “이 사진에는 최근 내가 본 가장 찬란한 웃는 얼굴이 있으니 ‘미얀마의 웃는 얼굴’이라 할 만하다. 봄바람으로 씻은 ‘미얀마의 웃는 얼굴’에 중국 네티즌은 만감이 교차한다. 어떤 네티즌은 ‘미얀마를 축복하고 중국에 희망을 건다’고 말했고, 어떤 네티즌은 ‘전 세계가 보이코트하던 독재국가가 지금은 진정한 민주를 실현했다. 중국인의 가슴을 뛰게 하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성쉐(盛雪), 작가] “미얀마 같은 작은 나라가 수많은 중국인의 눈에는 미개발국으로 보이고, 그다지 앞선 나라로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진정하고 실질적인 민주선거의 과정으로 진입했습니다. 반대로 중국을 보면 사람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운 요소와 조건이 있다고 셀 수 없이 말을 하지만, 한 가지 명백한 의문점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제도가 대단히 낙후했다는 것이고 게다가 그게 대단히 악독한 제도라는 겁니다.” 중공이 스스로 ‘인민대표대회 제도’로 세계의 민주제도를 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후보자는 공산당의 엄격한 선별을 거칩니다. 예를 들어 2011년 실시된 5년 임기의 기초 인민대표 선거 당시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올해는 공산당과 정부 단체의 지지를 얻지 못한 독립후보자가 급증했으나 당국에 의해 모두 철저히 차단됐고, 선거운동을 하기는커녕, 아무도 후보자 자격을 얻지 못했다.’, ‘중국공산당과 정부는… 독립 후보자의 참여에 대해 대중이 연합해 일당독재를 돌파하려는 형세라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했다. 당국은 독립 후보자를 외출금지 혹은 구류 처분하고 웨이보에 올린 글을 삭제하는 등 그들의 선거활동을 방해했다.’ 현재 중국 각 성(省)의 일인자는 중공 중앙이 임명한 성위원회 서기이며, 성장(省長)은 일반적으로 중공의 성급(省級) 당위원인 부서기가 겸임합니다. 또 그 성의 현장(縣長), 현위원회 서기를 그렇게 유추해 보면 당이 간부를 관리하는 상명하달식의 임명제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쑨원광(孫文廣), 전 산둥(山東)대학 교수] “상명하달식 임명제도하에서는 누구든 당의 관리가 되고 싶다면 상부의 당위 서기나 조직부장과 친한 관계를 맺는 길 밖에 없습니다. 바로 뇌물을 주고받아야 하고 바로 이것이 부패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관직을 사는 거죠. 그래서 이런 체계를 중국의 많은 사람이 벌써부터 간파했는데, 이게 부패의 근본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공산당은 일당독재를 공고히 하려고 관리 임명권을 단단히 붙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선거에 참여한다면 공산당한테 무슨 권력이 있겠어요? 어떻게 통치행위를 독점할까요? 따라서 일당독재가 커다란 병폐입니다.” 미얀마는 앞서 1990년 5월에 전국 대선이 있었는데요,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에 유권자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안겼지만, 군부는 즉시 선거를 취소하고 아웅산 수지를 체포했습니다. 이후 20년에 걸친 삼엄한 군사통치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집권당인 통합단결발전당의 대표 흐타이우가 패배를 시인하고 선거 결과를 즉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성쉐] ... 11월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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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공안부 등의 기관은 물샐틈 없는 국민 감시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일반인에게도 정보 수집을 강요합니다. 며칠 전 난두망(南都網)의 편집인을 지낸 국안(國安, 국가안전부) 요원 한 명이 인도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는데요, 그는 자신이 강요에 의해 국안 소속 정보요원이 되어 홍콩에서 정보를 수집했다는 등의 내막을 고백했습니다. [기자] 리(李) 선생은 광둥(廣東)성 남방보업그룹(南方報業集團) 산하의 난두망에서 편집인을 지냈습니다. 리 선생의 말에 따르면 그는 오랫동안 중국 사회의 민주화에 관심을 가져왔고, 언젠가는 중국에서 민주화가 실현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2007년 공민사회망(公民社會網)을 개설해 시민사회, 법률제도, 비정부조직 발전 등과 관련한 제안을 하는 한편, 허웨이팡(賀衛方), 후싱더우(胡星斗) 등 저명한 학자의 글을 실었습니다. ... 11월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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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작품 ‘휴먼 하비스트’ 국제상 또 수상 11월 4일, 캐나다 화교 감독 리윈샹(李雲翔)의 기록영화 ‘휴먼 하비스트(부제: 다윗과 골리앗)’이 영국 런던에서 국제방송협회(AIB)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은 작품의 시사성이 수상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분야는 2015년 국제 조사기록영화 부문이었습니다. 영화는 이날 영국 의회에서 상영돼 영국의 정치가들 사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휴면 하비스트’는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인들의 장기를 강제 적출한 중공의 범죄행위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영화에는 두 명의 캐나다인이 장기 강제 적출로 돈을 벌어온 중공의 행위를 수 년 간 독립적으로 조사한 과정이 수록돼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과 장기 이식에 참여한 의사 가족, 그리고 장기 이식 현장을 목격한 경찰 등의 인터뷰가 담겨 있습니다. 국제방송협회 심사위원은 ‘중공의 국가급 병원이 양심수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장기를 판매한 행위’를 폭로한 이 작품이 믿을 만한 증거, 탄탄한 구성, 뛰어난 제작기법을 보여주며, 그 내용은 반드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방송협회는 1993년에 설립돼 2005년부터 매년 국제 매스컴 우수상을 선정해 왔으며, 수상자들은 대부분 CNN, BBC 등 언론계의 거장들이었습니다. 올해는 ‘생체 적출’ 외에 BBC, 스카이 뉴스, 알자지라 방송 등의 출품작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중공, 민감 단어 봉쇄를 미국으로 수출 중공이 인터넷에서 자행하는 ‘민감 어휘 봉쇄’가 현재 국외로 수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도메인 등록 대행 회사(XYZ.com)와 합작해 전 세계의 특정 도메인을 대상으로 만2천 개의 민감한 단어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자유(freedom, liberty), 민주(democracy), 그리고 1989 등 6·4 톈안먼 학살사건과 관련된 모든 단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도메인 회사는 지난 10월 인터넷 주소 관리기구(ICANN)에 도메인 사용 신청을 하면서 민감한 단어 차단에 관한 내용을 철저히 감추었습니다. 소포 폭발 발생지 류저우에서 시장 익사 광시(廣西)성 류저우시(柳州市) 시장 겸 시위원회 서기인 샤오원쑨(蕭文蓀)이 11월 4일 저녁, 류장강(柳江河)에서 익사체로 발견됐고, 지금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11월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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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4일, 러시아에 편입됐던 중국의 영토 4.7㎢를 중국에 반환하는 경계비와 지명비가 정식으로 건립 되었다고 중공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에 중국 네티즌은 흥분하여 러시아가 가져간 모든 영토를 반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공 전 총서기 장쩌민이 국토 150여만㎢를 러시아에 팔아먹은 사실도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기자] 11월 4일 중러 경계선에서 있었던 지명비 건립식에서 지린성 훈춘시 춘화진(吉林省琿春市春化鎮)의 중러 경계선 다섯 군데에 국경비와 지명비가 세워졌다고 ‘중국뉴스망’이 4일 전했습니다. 훈춘 시청에 따르면, 1993년 중러 양국은 동부 경계선을 재 측량하여 훈춘시 춘화진 동북부의 후부투 강변의 토지 4.7㎢를 중국에 반납했다고 합니다. 작년 중공 국무원에서는 반환받은 토지에 ’제파이링(界牌嶺), 투어룬강(託倫崗), 지룽거우(吉龍溝), 훙치좡(紅漆樁), 란샹핑(藍香坪)’의 다섯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이때부터 훈춘시 지도에는 후부투 강(河)변이 표시되었습니다. 중공 언론 사이트 등은 잇달아 “러시아 4.7제곱 평방미터의 토지 중국에 반환, 다섯 곳에 경계비 낙성” 혹은 “러시아 4.7제곱 평방미터의 토지 중국에 편입, 지명비 국경비 낙성” 등의 뉴스를 실었고 네티즌은 수만 건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네티즌1] “왜 중국이 러시아에 편입시킨 토지가 얼마 만큼인지는 말하지 않는가?!” [네티즌2] “남에게 150여만㎢를 떼 주고 겨우 4.7㎢를 찾아오고서도 무슨 낯으로 뽐내는 거냐?!” 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러시아 정부는 침략 점령한 모든 국토를 반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류인취안(劉因全), 전 중국 역사학 교수, 재미] “러시아는 중국 영토를 가장 많이 침략한 나라입니다. 이나라는 제2차 아편전쟁 이후, 여러 번 중국을 침략하여 영토 넓은 면적을 러시아 지도에 편입시켰는바, 도합 150여만㎢입니다. 이밖에 러시아는 또 외몽골을 독립시켰습니다. 광활한 외몽골은 독립해 나간 후 러시아의 식민지처럼 변했습니다.” 류인취안은, 외몽골의 토지 160만㎢는 자고로 중국의 영토였고, 면적은 타이완 면적의 44배에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류인취안] ... 11월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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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부에 또 다시 몰아친 숙청 바람 공안부가 신장(新疆) 공안 변방총대(邊防總隊) 대장과 네이멍구(內蒙古) 공안청 판공실 책임자 등 22명의 공안계통 관리들을 입건 조사했다고 11월 3일, 중공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로 20명의 참모급 관리가 처벌을 받았고 125명이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관해 한 분석가는 시진핑 당국이 공안의 정법위원회 계통에 대한 숙청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는 또 전 중공 정법위원회 서기 저우융캉(周永康)이 정법 계통을 장악한 10년 동안 중국 사회에는 부패세력이 날뛰게 됐고, 최고 집법 기관인 공안부문은 가장 부패하고 가장 검은 기관으로 국민들에게 인식 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공의 18대 이후 공안 정법 계통에는 계속해서 숙청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중공, 전 세계에 은밀한 전파 네트워크 구축 국외에 공산당의 독소 이념을 ... 11월 5,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