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 찾은 엄마와 아들 손님 말 듣고 폭풍오열한 강호동 (영상)

By 윤승화

‘강식당’ 강호동이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만나 펑펑 눈물을 쏟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강식당3’에서는 셰프 겸 사장 강호동이 신메뉴 ‘강돼파’를 만들어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이 판매 개시한 강돼파는 돼지고기 크림 파스타. 식당을 찾은 어느 모자가 강돼파를 주문했고, 강호동은 손님들의 반응을 듣기 위해 주방에서 홀로 나왔다.

강호동은 어머니에게 “맛이 어떻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너무 맛있다”고 대답했고, 강호동과 이들 모자의 대화는 그렇게 이어졌다.

tvN ‘강식당3’
tvN ‘강식당3’

이들 모자 가운데 어머니는 20년째 강호동의 팬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는 “제가 한참 아팠었다”며 “‘1박 2일’ 보면서 병상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1박 2일’은 과거 강호동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픈 엄마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강호동을 만나는 것이었고, 효심 가득한 아들은 멀리서부터 엄마를 모시고 식당 손님으로 이곳을 찾았다.

어머니는 “강호동 씨만 보면 그냥 힘이 난다”며 “아프면 아들이 강호동 씨 나오는 프로그램 틀어주고 그랬다”며 두 손을 꼭 잡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호동은 “아니 내가 뭐라고…”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어렵게 “얼른 식기 전에 드시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너무 맛있다”며 “버킷리스트 하나 풀었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주방으로 들어온 강호동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안재현, 피오 등 동생들이 놀랄 정도로 펑펑 눈물을 쏟은 강호동은 다음 주문을 위해 칼을 다시 꺼내 들면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강호동은 모자의 테이블 식사비를 대신 계산했다. 그런 강호동에게 어머니는 식당을 떠나면서 당부했다. “행복하세요”

강호동은 눈물을 훔치며 약속했다. “행복할게요. 어머니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