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행사장 무대에서 마이크 들고 가창력 뽐낸 언니 홍선영

By 김규리

홍선영이 동생 홍진영의 행사장 무대에서 빅마마의 ‘체념’을 완벽하게 소화, 숨겨진 가창력을 보여 화제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홍선영이 홍진영의 행사장에서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빠져드는 무대를 만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선영은 행사퀸 홍진영의 지방 행사 스케줄에 동행했다.


함께 차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차 안에서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오늘은 간단하게 세 탕만 뛸 거다”라며 운을 뗀 뒤, “미리 주최 측의 양해를 구해놓았다. 경북도민체전 행사 무대에 서보는 게 어떻겠냐”라며 무대에 오를 것을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제안에 홍선영은 “왜 내게 사전 동의도 없이 그러냐”고 나무라는 듯했지만 동생의 호의를 받아들이며 곧 진지하게 목을 풀고 노래 연습을 했다.

언니가 긴장하는 게 역력하자 홍진영은 노래를 트롯 버전으로 바꿔 부르거나 장난을 쳐서 언니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무대에 오르게 된 홍선영. 관객들을 향해 “갑작스럽게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줄 몰랐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인사한 다음 빅마마의 ‘체념’을 부르기 시작했다.

긴장해서 떨 줄 알았던 홍선영이 6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무대를 장악하자 멀리서 지켜보던 홍진영은 “사람 많은데 안 떤다. 잘한다”라며 기뻐하고 안도했다.

전혀 긴장한 모습 없이 완벽한 고음 처리, 난이도 높은 곡을 무난히 소화하는 가운데 홍선영의 노래에 관객도 홍진영도 빠져들었다.

성공적으로 노래를 마무리 하자 홍선영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홍선영의 예기치 않은 라이브 무대는 시청률 25.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또한 ‘홍자매’의 돈독한 우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