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대본 유출.. 제작진 초비상 “추가 유포 자제해 달라”

By 김 수진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대본이 유출돼 그 경로 파악에 나섰다.

어제(16일) YTN Star에 따르면 ‘SKY캐슬’ 17회 대본이 유출돼 증권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JTBC ‘SKY캐슬’

유출된 대본은 34쪽으로 하단에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다. 차기준은 노승혜(윤세아 분)와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중 둘째로 배우 조병규가 연기하고 있다.

JTBC 측은 “이번 주 방영분 대본 유출을 확인했으며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며 “대본 추가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종영을 4회 남긴 ‘SKY 캐슬’은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 내용을 추측하는 글들이 퍼지기도 했다.

JTBC ‘SKY캐슬’

앞서 김혜나(김보라 분)가 병원장 손자 수술을 먼저 해 방치되다 사망에 이르고, 황우주(찬희 분)가 용의자로 몰려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내용이 게시글에 고스란히 적혀 있어 대본 유출 의혹이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내용 일부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뿐 대본 유출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