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며 매니아 층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엽기떡볶이’가 남녀노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초보맛’을 출시했다.
지난 2일 엽기떡볶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피드가 업로드됐다. 해당 피드에는 ‘엽떡 초보맛’이 출시됐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포스터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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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하면 땀이 줄줄 흐르고 입안이 얼얼해지는 기존의 엽기 떡볶이. 너무 맵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착한맛’. ‘덜 매운맛’을 출시했지만, 특유의 매운맛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채 여러 고객들을 화장실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게 엽기 떡볶이 측의 설명이다. 최근 출시된 ‘초보맛’은 순하고 달콤한 감칠맛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어린 아이조차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기존보다 한결 낮아진 매운 강도는 ‘매운맛 하수’도 도전해볼 만한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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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맛’의 매운 강도는 ‘덜 매운맛’과 ‘착한맛’의 중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덜 매운 맛은 아주 맵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착한 맛을 먹기에는 아쉬웠던 고객들에게 딱 맞는 정도다.
하지만 ‘초보맛’을 직접 먹어본 네티진들의 의견은 판이하게 갈렸다. ‘속았다’는 의견과 ‘먹을 만하다’는 의견이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매운맛 하수들은 ‘엽떡이 나를 또 속였다. 먹고 바로 화장실 가서 불타는 대변을 누었다’, ‘세상에는 믿으면 안 되는 말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엽떡이 안 매운 떡볶이를 출시했다는 말이다’ 등 ‘초보맛’이 여전히 맵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딱 적당한 매운맛이다. 바로 이걸 원했다’, ‘우유나 쿨피스가 있다면 땀은 나도 즐길 수 있는 정도’라는 등 도전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동안 무서워서 주문하지 못했던 그 악명 높은 엽기 떡볶이.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다음 날 뱃속 상태는 당신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