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속 ‘수원왕갈비통닭’ 레시피 공개 “이 세상 맛있음이 아니다”

By 박 형준 인턴기자

“이 세상 맛있음이 아니다.”

영화 ‘극한직업’에 등장하는 이 세상 최고의 치킨, ‘수원왕갈비 통닭’의 레시피가 공개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영화 ‘극한직업’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 한 편을 업로드했다. “수원왕갈비통닭 판매 요청 쇄도에 고반장님도 모르는 황금레시피 전격 공개”라는 문장과 함께 게시된 영상에서는 극중 ‘수원왕갈비통닭’의 주방장 마형사(진선규 분)가 등장해 치킨 요리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수원왕갈비통닭’은 영화 속 형사들이 위장근무 도중 우연히 개발해 대박을 터뜨린 ‘궁극의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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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형사가 갈비집 아들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완성시킨 요리법은 아래와 같다.

1. 먼저 갈비맛을 내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 간장, 설탕, 후추, 물엿, 식용유, 참기름, 다진 양파, 간마늘, 콜라, 칠리시즈닝, 미원을 각각 정량에 맞춰 배합한다. 소스를 골고루 섞어놓은 후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약 3분간 졸여준다.

2. 우유에 재운 닭고기를 찬물에 헹군 후 소금, 후추로 밑간한다. 총 2차례에 걸쳐 바삭하게 튀겨낸다. 1차에서 약 7분, 2차에서는 약 2분에 걸쳐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이후 준비된 소스에 버무린다.

3. ‘수원왕갈비통닭’이 완성된다.

영화 ‘극한직업’ 예고편

극중 고반장(류승룡 분)은 수원왕갈비통닭을 시식한 직후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고 외치며 대박을 예감했다. 수많은 관객들이 고반장의 이러한 대사를 되뇌며 입맛을 다셨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31일 기준 약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약반 형사 5인이 마약상을 검거하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개업하지만, 예상 외로 장사가 너무 잘 돼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간다는 이야기는 황당하면서도 관객들의 웃음을 자연스럽게 유발하고 있다.

작위적이지 않은 스토리와 웃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그리고 무엇보다 ‘수원왕갈비통닭’의 범상치 않은 자태를 접한 관객들은 “간만에 배꼽잡고 웃었다” “영화 보면서 군침이 돌았다.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는 등 호평을 보이고 있다.